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퀴뇨스가 팀 동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부진한 선수라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주저하지 않고 선발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경고다. PSG가 오는 1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라고 보도했다.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에 성공한 PSG. 레알 마드리드 이후 그 어떤 팀도 넘보지 못한 대업을 달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부임과 동시에 차근차근 자신의 색깔을 입히며 유럽 최강팀으로 도약시킨 엔리케 감독 아래 압도적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음에도 PSG는 변화를 택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을 떠나보냈다. 이들의 공백은 마그네스 아클리오체, 페란 토레스, 미카 고츠를 품으며 메웠다. 새롭게 꾸려진 선수단을 바탕으로 PSG는 올 시즌 첫 경기인 UEFA 슈퍼컵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꺾고 또 우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우승 직후 엔리케 감독은 ‘UCL 3연속 우승’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심상치 않다. 프랑스 슈퍼컵에서 랑스에 0-1로 지더니 개막 후에도 부침을 겪고 있다. 스타드 렌과 개막전, LOSC 릴과 2라운드에서 모두 2-2로 비겼고 이후 AS 모나코와 3라운드에서는 마르퀴뇨스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전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그간 리그에서 '양학 수준'으로 상대 팀들을 완벽히 제압했던 PSG다운 모습이 아니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자, ‘캡틴’이 선수단에 경고장을 날렸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르퀴뇨스는 “현재 엔리케 감독이 이번 시즌에만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는 자신만의 팀 관리 방식이 있다. 선수단은 자신의 자리를 얻기 위해 훈련에서 100%를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그가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는 매일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모두가 팀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때로는 선수가 스쿼드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힘든 일이지만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 이것이 축구이고, 원래 그런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지금까지 팀을 매우 잘 관리해 왔고, 그 방식이 효과를 내고 있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으며 필요할 때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르퀴뇨스는 “챔피언스리그는 가장 어려운 대회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몇 팀이나 될까? 6팀, 8팀, 5팀 정도다. 차이는 매우 작다. 우리는 아주 좋은 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경기를 치르겠지만, 쉬운 경기는 없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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