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와 악성 댓글, 혐오표현 등으로부터 학생과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디지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밝혔다.
안 교육감은 9일 서울 더 그랜드 롯데에서 열린 선플운동 19주년 기념 범국민 「AI 딥페이크·악플 추방」 선언식 및 「2026 선플 인권 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재)선플재단과 국회선플위원회, 전국선플교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여야 국회의원과 주한 대사, 전국의 선플 교사와 청소년, 선플 지도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확산되는 악플과 집단 괴롭힘의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와 악성 댓글 등으로부터 개인의 존엄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행사에서는 악플과 집단괴롭힘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됐으며, 유명인들이 직접 겪은 악플 피해 경험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AI 딥페이크·악플 추방」 K-리스펙트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온라인상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6 선플 인권 대사」 위촉식도 진행됐으며, 하루만이라도 악플 대신 선플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선플의 날’ 제정도 촉구했다.
선플운동은 2007년 악플로 인한 비극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19년 동안 1,000만 개 이상의 선플이 확산됐고, 참여 인원도 84만9천여 명에 이르는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됐다. 제21대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선플 정치 선언문’에 서명하는 등 정치·사회 각 분야로도 참여가 확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조작물이 제작·유포되고 악플과 혐오표현, 집단 괴롭힘 등이 결합하면서 개인의 명예와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책임 있는 소통과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행사에서 선플운동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하며 경기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에서 선플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면 그 실행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경기교육공동체 모두 선플 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선플 문화를 확산해 학생들이 온라인에서도 타인을 존중하고 책임 있게 소통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실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