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특례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은 물론 문화·관광, 청소년, 경제, 농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장정순 의장은 9일 철원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용인특례시와 철원군 간 자매결연 협약식에 참석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정순 의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일 철원군수, 박기준 철원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 지역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인사말과 축사,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품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협약식을 마친 뒤 철원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과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두 지역이 가진 서로 다른 강점을 공유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류사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양 지역은 행정 분야에서 우수 정책과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직장동아리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상호 방문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시설의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미래세대의 교류 기반도 마련한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협력 폭을 넓힌다. 양 지역의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알리고 각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서로 참여하는 한편, 문화예술단체와 생활체육 분야의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스마트농업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과 실행방안은 앞으로 양 지역 실무진 간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DMZ 접경지역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추고 있으며, 철원 오대쌀과 한우 등 우수한 농특산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철원군은 용인특례시의 18번째 국내 자매도시가 됐다.
장정순 의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의회 차원의 교류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의장은 “서로 다른 환경과 특색을 가진 두 지역이 오늘 협약을 계기로 더욱 자주 소통하고 가까운 이웃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용인시민과 철원군민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알찬 교류사업이 만들어지도록 의회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운영에서도 형식적인 교류나 보여주기식 행보에 머물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집행부와의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성과를 만들어가는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정순 의장은 앞으로도 용인특례시의회가 지역 간 교류를 단순한 친선 차원을 넘어 행정과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