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제니에 “제발 아디다스 떠나라” 불매 운동 점점 퍼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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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제니에 “제발 아디다스 떠나라” 불매 운동 점점 퍼지더니…

위키트리 2026-09-09 14:4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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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첫 공동 디자인 컬렉션을 선보인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광고 논란의 여파가 제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번지고 있다.

제니가 문제의 광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협업 중단을 요구하며 게시물에 항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 / 제니 인스타그램

9일 영국 패션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해외 온라인상에서는 아디다스의 이스라엘 현지 프로모션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일부 친팔레스타인 활동가와 누리꾼들은 '#BoycottAdidas'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브랜드를 향한 항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아디다스와 대규모 협업을 진행 중인 제니에게도 예상치 못한 불똥이 튀었다. 제니와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아디다스 관련 게시물에는 "Free Palestine"이라는 댓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을 억압하는 이스라엘의 정책과 행위에 반대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구호다.

일부 누리꾼은 제니를 향해 아디다스와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제니, 제발 이 브랜드를 떠나라"거나 브랜드와 거리를 둬달라는 취지의 댓글도 이어졌다. 패션타임스 역시 일부 블랙핑크 팬 사이에서 제니와 아디다스의 협업을 둘러싼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제니가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가 아닌 아디다스 이스라엘의 별도 광고에서 시작됐다. 아디다스는 한쪽 신발만 필요한 소비자가 한 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싱글 슈 서비스(Single Shoe Service)'를 이스라엘 현지에서 홍보했다. 일반적인 한 켤레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신발 한 짝을 판매하는 서비스로, 절단 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광고에는 장애인 운동선수 11명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전직 이스라엘군(IDF) 출신인 샬레브 비톤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비톤은 이스라엘군 나할 보병여단에서 복무하던 2021년 5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가자지구 전쟁으로 팔다리를 잃은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어린이가 다수 발생한 상황에서 전직 이스라엘군 인물을 절단 장애인을 위한 광고에 등장시킨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비판은 곧 SNS를 중심으로 한 불매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확대되자 아디다스도 공식 입장을 냈다. 아디다스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이스라엘 현지 프로모션에서 사용된 이미지가 우려와 강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줄 의도는 없었고, 영향을 받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해당 프로모션이 본사의 글로벌 캠페인이 아닌 이스라엘 현지 팀이 진행한 별도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광고에 사용된 이미지가 국제적인 비판을 불러일으킨 만큼 사과의 뜻을 전했다.

블랙핑크 제니 / 제니 인스타그램

공교롭게도 논란이 확산된 시기는 제니와 아디다스의 새로운 협업이 본격적으로 공개된 시점과 겹쳤다. 제니는 최근 첫 공동 디자인 컬렉션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제니(adidas Originals by JENNIE)'를 선보였다.

다만 이번 아디다스 이스라엘 현지 광고와 제니의 공동 디자인 컬렉션은 서로 별개의 프로젝트다. 제니가 논란의 광고 제작이나 출연에 관여했다는 내용은 알려진 바 없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28일 제니가 공동 디자이너로 참여한 컬렉션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아디다스 모델과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제니가 단순한 홍보 모델을 넘어 제품 디자인 과정에 직접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컬렉션은 이달 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OA엔터테인먼트도 지난 7일 제니의 아디다스 협업 캠페인 사진을 공개하며 관련 활동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캠페인 제작에도 제니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존의 브랜드 홍보 활동보다 한층 확대된 형태의 협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제니 인스타그램 댓글들 / 제니 인스타그램

제니는 블랙핑크 멤버로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데 이어 솔로 가수와 패션 아이콘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온 그는 음악 활동뿐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제니는 지난 7월 24일 새 싱글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를 발표했다. 해당 싱글은 전 세계 2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는 지난달 19일 "제니가 8월 말 새로운 EP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컴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는 올해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을 잇달아 찾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해외 팬층이 두터운 만큼 이번처럼 글로벌 이슈가 협업 브랜드와 연결될 경우 SNS를 통한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동 디자이너로 협업 범위를 넓힌 직후 불매 운동이 불거진 만큼 일부 해외 팬들은 제니에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재검토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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