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765개 제품 가격 뚝… 추석 앞두고 최대 64%까지 싹 깎이는 역대급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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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765개 제품 가격 뚝… 추석 앞두고 최대 64%까지 싹 깎이는 역대급 할인

위키트리 2026-09-09 12:0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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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라면과 만두, 장류 등 가공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후 서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추석 민생안정 및 K-푸드 수출 확대 간담회'를 열고, 주요 식품기업들과 명절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팔도 용기면 제품 모습. / 연합뉴스

20개사 4765개 제품, 최대 64% 할인

정부는 명절 수요가 몰리는 가공식품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CJ제일제당과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대상 등 20개 식품기업이 이달 중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라면과 면류, 두부, 김치·장류, 육가공품, 유제품, 과자·스낵, 음료, 간편식 등 27개 품목군에 걸친 4765개 제품이다.

기업별·품목별 할인 폭도 구체적으로 나왔다. 농심은 봉지·컵라면 등을 최대 34% 낮추고, 삼양식품과 팔도는 각각 최대 50%, 오뚜기는 최대 40% 할인한다. 명절 상차림에 많이 쓰이는 두부류는 최대 50%, 김치·장아찌류는 최대 52%, 장류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유제품은 최대 55%, 과자·스낵과 아이스크림·빙과류는 최대 50%, 일부 음료 제품은 최대 64%까지 할인 폭이 커진다. 사실상 명절 장바구니에 오르는 품목 대부분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공급 차질 없이"…원료 할당관세·자금 지원도 병행

정부는 할인 확대와 함께 성수기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생산과 유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명절 대목에 할인만 요란하고 정작 물건이 없어 못 사는 상황을 미리 막겠다는 취지다. 대신 정부도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카드를 함께 꺼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자를 고르고 있다. / 연합뉴스

수입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과 원료 구매자금 지원, 관련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정부도 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 역시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에 공감하며, 원가 절감과 자체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명절 물가 안정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 수출 7월까지 83억달러…역대 최고 경신 중

이날 간담회에서는 물가 대책과 별도로 K-푸드 수출 확대 전략도 논의됐다.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춘 현지화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는 한편,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해외 인증과 물류, 통관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지원하고, 내년도 수출 지원 사업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실적은 이미 순항 중이다. 올해 1~7월 농식품·농산업 수출액은 83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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