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펀드 기한이익상실 및 손실 위험 점검
현지실사 자체 점검과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 적용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및 신뢰성 확보 당부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금융감독원이 최근 고위험 펀드의 증권신고서 기재 강화 조치와 관련해 주요 자산운용사 및 금융투자협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 부동산펀드 등 고위험 상품의 투자자 보호 조치를 설명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금감원 서재완 부원장보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본부장 및 8개 주요 자산운용사 임원 등 18명이 참석했다.
상품 설계 단계부터 '투자자 우선 원칙' 적용 당부
서재완 부원장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해외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선순위 대출과 후순위 지분투자 구조로 이뤄져 있어 부동산 가격 하락 시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이 최근 발표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금리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화된 시장 환경에서 고위험 구조 상품을 출시할 때는 설계 단계부터 손실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일반 투자자가 주요 위험 요인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투자자 우선 원칙을 내재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현지실사 점검 강화 및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 도입
금감원은 지난해 발생한 해외 부동산펀드 전액 손실 사태 이후 현지실사의 구체성을 높이고자 운용사가 직접 자체 심사를 수행하고 내부통제 부서의 평가 의견을 첨부하도록 개선안을 시행해 왔다. 대표이사 및 준법감시인의 서명을 의무화해 책임성을 한층 강화했다.
오는 30일부터는 해외 부동산·리츠 등 10종의 고위험 펀드를 대상으로 '핵심위험 표준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원본 손실 위험과 특수 위험 등 4개 핵심 위험을 명시해야 하며, 과거 손실률이 20%를 초과한 대규모 손실 내역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자산운용감독국 내 특별심사팀을 신설하고 복수 심사 담당자를 지정하는 집중 심사제를 통해 고위험 펀드의 투자 위험 기재 적정성을 엄격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상품 출시 전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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