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억여원 편성된 경찰 보디캠 사업에 중국산 제품 납품 의혹…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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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억여원 편성된 경찰 보디캠 사업에 중국산 제품 납품 의혹…경찰, 수사 나서

경기일보 2026-09-09 09:2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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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194억여원의 예산이 편성된 경찰 보디캠 사업에 중국산 장비 납품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테러방첩수사대는 단말기 조달업체 A사와 KT를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업체는 경찰청에 보디캠 납품을, KT는 통신망 구축을 맡았으며, 이들은 지난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디캠 도입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찰 보디캠 도입 사업은 현장 경찰관들이 사비로 사용하던 보디캠을 정식 장비로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1만4천여대를 보급한 경찰은 2029년까지 194억8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은 무선 중계기를 통해 국가정보자언관리원으로 전송되는데, 경찰은 보안을 위해 지난해 입찰 공고 당시 중국산 단말기를 대상에 제외했다.

 

이에 납품업체 측은 대만 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하겠다고 했으나, 최근 사업자 선정에 떨어진 업체 측으로부터 “납품된 보디캠이 중국 업체 제품과 기능 및 외형이 유사하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경찰은 KT와 A사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A사는 경찰 조사에서 대만산 OEM 제품을 납품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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