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클레무브·레노버, 차량용 AI 컴퓨팅 공동 개발…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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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레노버, 차량용 AI 컴퓨팅 공동 개발…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비즈니스플러스 2026-09-09 09:2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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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레노버 피터 수 부사장이 레노버 R&D센터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그룹
HL클레무브 이윤행 사장(오른쪽)과 레노버 피터 수 부사장이 레노버 R&D센터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그룹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Lenovo)와 차량용 고성능 인공지능(AI) 컴퓨팅(HPC)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OEM)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L클레무브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레노버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 홍대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성국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비롯해 피터 수 레노버 부사장, 닉스 루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의 협력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먼저 차량용 AI 고성능 컴퓨팅을 공동으로 기획·개발하며, 이후 진행되는 글로벌 수주(2단계)와 제품 양산(3단계) 과정은 HL클레무브가 전담해 향후 본격화될 완전 자율주행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수주 및 양산의 전면에 HL클레무브가 나서는 배경에는 다년간 축적된 글로벌 영업력과 제조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HL클레무브는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현지 맞춤형 대응 능력을 키워왔다. 중국, 북미, 인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통해 레벨 2 및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제어·센싱 부품을 양산해 왔으며, 현재까지 확보한 제조 레퍼런스와 약 2700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레노버와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윤행 사장은 "레노버가 보유한 고도화된 자율주행 제어기 설계 역량에 HL클레무브의 기술, 생산, 영업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을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피터 수 레노버 부사장은 "자사의 AI 컴퓨팅 사업 영역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레벨 4 자율주행 중심의 차량용 컴퓨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HL클레무브의 검증된 제조 역량과 글로벌 공급망을 발판 삼아 신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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