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이연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일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하락했지만,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8% 오른 2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90% 상승한 182만7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불안이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이어졌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4%대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상승 기대를 높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콘퍼런스를 통해 AI 투자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기존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추론과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기업의 실제 AI 활용 분야로 투자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는 위축됐지만, AI 관련 투자가 GPU에서 추론·CPU·네트워크 등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텔의 CPU 가격 인상 계획과 퀄컴의 아마존 AI 데이터센터용 칩 계약 등도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역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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