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연출·극본 윤영빈) 제작진은 9일 홍성 인터내셔널을 배경으로 활약할 장경철(이현균 분), 진해주(옥자연 분), 장향은(백예인 분), 박현숙(박보경 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 원을 품고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을 완전히 바꾸기에는 애매한 13억 원을 손에 쥔 뒤 비로소 일과 주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 직장인의 변화를 담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공은태가 몸담은 홍성 인터내셔널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직장인들의 모습이 담긴다.
먼저 영업부 차장 장경철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지시를 내리며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공은태와 정선혁(오대환 분)의 사수인 장경철은 두 사람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 실적과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을 위해서라면 물러서지 않는 성격인 만큼 로또 당첨 이후 달라지기 시작한 공은태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현균은 까칠한 상사의 면모부터 인간적인 모습까지 장경철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옥자연은 법무팀장 진해주로 변신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진해주는 날카로운 업무 능력을 갖춘 인물인 동시에 공은태에게 따끔하면서도 따뜻한 충고를 건네는 술친구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서류를 검토하는 진해주의 예리한 눈빛이 포착돼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중국 지사에서 영업 5팀으로 새롭게 합류하는 장향은도 눈길을 끈다. 에이스급 업무 능력을 갖췄지만 주변에 각종 소문이 따라다니는 인물로,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의 표정에서는 긴장감이 묻어난다. 장향은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와 영업 5팀에 합류한 뒤 벌어질 변화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보경은 영업부 부장 박현숙을 연기한다. 박현숙은 눈앞의 성과뿐 아니라 조직 전체를 바라볼 줄 아는 영업부의 어른 같은 존재다. 박보경은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박현숙의 카리스마를 표현하며 홍성 인터내셔널의 현실적인 직장 풍경에 힘을 보탠다.
윤영빈 감독은 배우들의 호흡을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윤 감독은 “현장은 대본의 비어 있는 부분을 배우들이 채우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보통 좋은 연기를 볼 때 ‘연기 대결’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이 작품은 연기 대결이라기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팀의 모습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풍부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호흡을 중점적으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판타지적인 소재에 평범한 직장인의 현실을 결합한 작품이다. 13억 원을 손에 넣고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은 공은태와 각기 다른 이해관계와 사연을 지닌 직장 동료들이 만들어낼 이야기가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10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tvN에서는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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