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유럽 3년 만에 꿈의 무대 밟았다…UCL 데뷔전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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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유럽 3년 만에 꿈의 무대 밟았다…UCL 데뷔전 풀타임

이데일리 2026-09-09 08:5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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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벨기에 프로축구 클뤼프 브루게의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에 처음 섰다.

이한범은 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2026~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이한범은 이적 한 달 만에 유럽 최고 무대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신뢰를 받았다.

벨기에 프로축구 클럽 브뤼게에서 활약 중인 이한범. 사진=AFPBBNews
벨기에 프로축구 클럽 브뤼게에서 활약 중인 이한범. 사진=AFPBBNews


2023년 덴마크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한범은 지난달 벨기에 명문 클뤼프 브루게로 이적했다. 이후 벨기에 주필러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미트윌란에서는 유로파리그 본선을 경험했지만 UCL에선 예선 출전이 전부였다. 이날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 본선 무대를 밟았다.

개인 기록도 안정적이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한범은 114차례 공을 터치했고 패스 100개 가운데 95개를 동료에게 연결해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은 4차례 모두 이겼고, 지상볼 경합에서도 5번 중 3번 성공했다. 평점은 6.6점이었다.

클뤼프 브루게는 전반 11분 존 맥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9분 휴고 베틀레센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전반 22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43분 니콜라 잭슨에게 잇따라 실점했다. 후반 16분 니콜로 트레솔디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포르투의 황인범도 UCL 무대를 밟았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홈 경기에서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후반 23분 알란 바렐라 대신 투입돼 20여 분을 소화했다. 올 시즌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교체 출전을 중심으로 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포르투는 엘링 홀란에게 후반 2분과 후반 추가 시간 연속 골을 내주며 맨시티에 0-2로 졌다.

다른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2-1로 꺾었다. 지난 시즌 UCL 득점왕(15골) 킬리안 음바페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독일)는 비야레알(스페인)을 3-2로, 레알 베티스(스페인)는 릴(프랑스)을 3-2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는 36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이 서로 다른 상대와 8경기씩 치른 뒤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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