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마흔 전에 결혼할 것…이상형은 유전적으로 잘생긴 안정형 남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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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마흔 전에 결혼할 것…이상형은 유전적으로 잘생긴 안정형 남자”[인터뷰]

스포츠동아 2026-09-09 08: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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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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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스크린을 압도하는 거목 최민식과 가장 주목받는 대세 스타 한소희가 ‘한 사무실’로 출근한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인턴’을 통해서다.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나이와 직급, 살아온 궤적까지 모든 것이 다른 두 인물의 기묘하면서도 다정한 오피스 라이프를 완성했다.

극 중 최민식은 은퇴 후 패션 스타트업의 막내로 입사한 실버 인턴 기호, 한소희는 열정 과부하 속에서 쉼표가 필요한 젊은 CEO 선우를 연기한다. 추억의 과자 ‘오란다’ 한 조각과 37년 인생에서 얻은 지혜를 나누며 세대를 뛰어넘는 연대를 그려낸 두 사람은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무서워 보였던 최민식 선배님, 지금은 너무 귀여워”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던 최민식과 달리 한소희는 오히려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기뻤다고 했다.

“이렇게나 유명한 원작의 리메이크 주인공을 맡게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아닌 최민식과 한소희가 하면 또 다른 느낌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극 중 스타트업 CEO 선우와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서는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완벽하지 않은 점이 닮았다”고 말했다.

“마음만 앞서 불안정해지거나,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자신을 절벽으로 밀어붙이는 부분이 실제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우나 저나 효율성보다 사람 간의 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도 닮았죠.”

그럼에도 선우가 가진 단호하고 강단 있는 면모만큼은 자신과 다르다며, 선우의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선우는 사람을 끊어내야 할 때는 끊어낼 줄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저는 좀 어리숙한 편인 것 같아요. 선우는 돈이 많아서 그런가.(웃음) 끊어내는 법도 아는 친구죠.”

대선배 최민식에 대해서는 실제로 만나기 전에는 마냥 ‘무서워 보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늘 장난스럽게 후배들에게 다가와 준 최민식이 이제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으로만 보인다며 배시시 웃었다.

“사실 촬영 전 (최민식) 선배님과 다른 배우들이 모두 친해지기 위해 대본 읽기 자리를 많이 가졌어요. 저는 스스로 ‘현장파’라고 생각해서 리딩도 쉬엄쉬엄 했었는데, 선배님께선 정말 100%의 에너지로 리딩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준비성이 없었던 것뿐이었구나’라고 깨달았어요.”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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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로 처음 본 전지현 선배님, 여신 그 자체”

배우가 아닌 실제 회사의 ‘인턴’으로 근무해 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묻자 “연예부 기자”라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취재도 하고, 만나고 싶은 연예인들을 만나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잖아요. 제가 만약 기자가 된다면 전지현 선배님을 꼭 인터뷰해 보고 싶어요. 제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지현 선배님을 현장에서 처음 봤거든요. 흰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진짜 사람이 아니었어요. 여신 그 자체였지요. 그런 분과 인간적으로 대화를 나눠보고 싶더라고요.”

이날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이상형과 결혼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흔 전에는 꼭 결혼할 것”이라며 “결혼보다 출산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저는 아이를 낳으면 연기를 그만할 거예요. 최소한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기 전까지는 연기하지 않고 오로지 육아에 전념하며 제 모든 사랑을 줄 거예요. 결혼은 꼭 안정적인 사람과 하고 싶어요. 특히 안정적이고 유전적으로 잘생긴 사람과 하고 싶네요.(웃음)”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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