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해는 타격에 집중하겠다”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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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올해는 타격에 집중하겠다” 공식선언

STN스포츠 2026-09-08 18:5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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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AP뉴시스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AP뉴시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투타겸업 이도류’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올해는 더 이상 투구 시도를 하지 않겠다며 타격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타니는 한국시간으로 8일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당분간은) 타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이 나에게) 실망스럽지만, 시즌을 돌아볼 때 하나의 경험과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고 생각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오타니는 지난 2024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부터 투타겸업을 선언했었다. LA에인절스의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23년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게 되면서 다저스 이적 첫 해 타자로만 뛰었고 투수로는 지난해 6월 경 복귀했던 만큼 올해가 시즌 초반부터 겸업을 선언한 사실상의 첫 해였던 것.

실제 지난 7월 초 정도만 해도 괜찮았다. 당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까지 14경기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팀 에이스의 역할에 모자람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왼쪽 무릎 통증이 발생해 올스타전도 나서지 못하며 윤활주사를 맞고 재활을 했고, 여기에 오른팔 이두근 부상과 목에서 팔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추가로 발생하며 겸업은 물론 경기 자체를 온전히 뛰기 힘든 상태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최근 나흘간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부상자명단(IL)으로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들이 현지에서 나왔지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그를 전력에서 빼지 않았고, 8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을 했으나 번번이 득점찬스를 끊으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오타니는 다저스가 치러야 할 포스트시즌에서 선수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협의했고 올해는 투수로서의 역할은 더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오른팔 이두근과 왼쪽 무릎 통증이 가시지 않아 타격성적도 .277로 신통치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하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투수로도 잘 뛰다가 부상이 악화하면서 타자로도 못 뛰는 상황이 내겐 가장 우려가 됐던 점”이라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쓰고 있는데, 조만간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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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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