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은 14일 대표팀에 합류해 28일 귀국한다. 팀은 그가 빠질 7경기 동안 3루수 공백을 채워야 하므로 머리가 아프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도영이의 빈 자리가 고민입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아시안게임 기간 전력에 비중이 큰 선수들이 빠져나간다. 특히 (김)도영이 자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김도영(23)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7일까지 정규시즌 120경기서 타율 0.306, 39홈런, 98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5를 기록했다. KBO리그 홈런 1위, 장타율 2위로 KIA 타선을 이끌어간다.
하지만 KIA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27일 광주 LG 트윈스전까지 최소 7경기 동안 김도영과 성영탁(22), 박재현(20)을 활용할 수 없다. 셋은 14일부터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에 차출돼 국제 대회를 치르고 28일에 귀국한다. 시즌 막판 3위 경쟁서 밀리지 않기 위해 투타 핵심인 이들의 공백을 잘 채워야 한다.
KIA 김도영은 14일 대표팀에 합류해 28일 귀국한다. 팀은 그가 빠질 7경기 동안 3루수 공백을 채워야 하므로 머리가 아프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려뒀다. 필승조 성영탁의 공백은 조상우(32), 전상현(30), 정해영(25)을 번갈아 활용해 채우려고 한다. 외야수 박재현의 빈 자리는 내·외야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3)가 메운다. 상황에 따라서는 박정우(28) 등 외야 전문 선수들이 대기한다.
하지만 김도영이 빠질 핫코너에는 물음표가 가득하다. 일발장타를 지닌 변우혁(26)과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박민(25)이 있지만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다. 공수주 모두서 김도영의 몫을 채워야 하므로 이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김도영의 이탈은 대한민국 홈런왕이 빠지는 의미와 같다. 우선 (변)우혁이와 (박)민이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이 감독은 “선수들이 팀 상황에 알맞게 준비를 잘해주고 있다. 어떤 선수가 어떤 상황에 더 나은지 판단하면서 한 경기씩 치러가겠다”고 밝혔다.
KIA 김도영은 14일 대표팀에 합류해 28일 귀국한다. 팀은 그가 빠질 7경기 동안 3루수 공백을 채워야 하므로 머리가 아프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