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 끝 소연이 건네는 3분의 낭만, 솔로 1집 '끝내주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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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 끝 소연이 건네는 3분의 낭만, 솔로 1집 '끝내주는 인생'

마리끌레르 2026-09-08 18:1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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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대신 지친 하루 끝 낭만을 고른 소연. 그가 5년 2개월 만에 솔로 정규 1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끝내주는 인생’, 소연이 건네는 3분의 해방감

아이들의 메인 프로듀서이자 리더 소연이 지난 7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을 발매했습니다. 2021년 미니 1집 ‘Windy’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의 솔로 신보인데요. 이번 앨범에서 그는 화려한 무대 위 컨셉을 내려놓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낭만과 위로를 담아냈습니다.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퇴사할게여(Narr. 기안84)’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죠. 2000년대 한국 드라마 감성을 오마주한 레트로한 영상미로 완성된 이 뮤직비디오는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퇴사 후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여기에 소연이 평소 “가장 낭만적으로 사는 인물”로 꼽아온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의 내레이션까지. 정형화된 틀에 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그의 태도가 곡이 전하려는 ‘현실 탈출’과 ‘낭만’이라는 메시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져 서사의 완성도를 더합니다. 소연이 이번 앨범 컨셉과 뮤직비디오에 담아낸 이 이야기는 비슷한 하루를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숨구멍이 되어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일 같은 자리에서 버텨온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꿈꿔봤을 그 일탈의 감각. 그것을 가장 솔직하게 건네는 새로운 형태의 탈출구가 탄생했습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퇴사와 번아웃, 낭만을 노래하는 8개의 트랙

‘끝내주는 인생’이 특별한 이유는 뻔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 대신 직장 생활과 번아웃, 경제적 고민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데 있습니다. 소연이 전곡의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은 이 앨범은 록부터 하이퍼팝, 디스코, 밴드 사운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오갑니다. 시원한 밴드 사운드로 완성된 타이틀곡 ‘퇴사할게여’가 직장인들의 해방감을 대변한다면, ‘그냥 사랑하면 안 될까’는 번아웃과 자괴감에 지친 마음속에서 본질적인 사랑을 묻죠. 여기에 편식이라는 소소한 일상을 위트 있게 풀어낸 ‘야채 싫어 송’, 진심 뒤에 숨겨진 계산에 대한 분노를 담은 ‘Bankroll’, 신나는 에너지의 ‘Amigo’까지 이어지며 웃음과 공감이 교차하는 앨범의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낭만 보내기’는 소연이 이번 작업 전체를 통해 정의하고자 했던 낭만의 의미를 아우르며 따뜻한 피날레를 완성하고요. 드라마 속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일상 속 우리들을 대변하는 소연의 시선이 이 앨범을 더욱 진하고 오래 기억되게 만듭니다.

무대에서 먼저 만난 ‘끝내주는 인생’

정식 발매에 앞서 소연은 이미 여러 무대를 통해 이 앨범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냈습니다. 지난 1월 발매된 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Mono(Feat. skaiwater)’에 ‘icebluerabbit’이라는 프로듀서명으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서 일찌감치 공개한 ‘icebluerabbit’ 무대, 이후 공개된 ‘STAR’와 ‘야채 싫어 송’의 뮤직비디오까지. 오래전부터 소연은 다양한 솔로곡을 대중 앞에 선보이며 정규 1집을 향한 기대감을 차곡차곡 쌓아왔습니다. 지난 9월 2일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해 대형 무대의 화려한 연출 대신 소극장 밴드 라이브로 정규 1집 전곡을 최초로 선보이며 솔로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요. 발매 당일인 7일 저녁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게릴라 라이브까지 열며 그 열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실제로 퇴근하는 시간인 오후 7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한강에서 펼쳐진 소연의 게릴라 라이브는 뜻밖의 선물 같은 장면들을 선사하며 진한 위로를 만들어냈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는 여러분께 3분 동안 작은 해방감을 드리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던 그의 말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 큐브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K-POP을 대표하는 프로듀서에서 지친 일상에 낭만을 건네는 싱어송라이터로. 5년 2개월 만에 완성한 이 앨범을 통해 소연은 자신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습니다. 월드투어 속 대형 아레나부터 소극장 무대, 그리고 한강공원의 게릴라 라이브까지, 규모와 형식을 가리지 않고 대중과 직접 마주해온 그의 여정이 불러올 새로운 장면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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