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앞두고 제대로 예열했다…문진호·송다빈, 무주 그랑프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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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앞두고 제대로 예열했다…문진호·송다빈, 무주 그랑프리 금메달

일간스포츠 2026-09-08 07: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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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호. 사진=태권도진흥재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문진호(한국체대)와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무주 태권도원 그랑프리 마지막 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진호는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송다빈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리즈 첫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마지막 날, 문진호는 남자 –68kg급, 송다빈은 여자 +67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진호는 개최국 쿼터로 출전해 첫 그랑프리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미르 비코르와 라운드 스코어 1-1로 맞선 가운데 3라운드 종료 직전 뒤차기 몸통 공격으로 극적인 역전을 일궈냈다.

결승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마르코 골루비치를 상대했다. 문진호는 1라운드부터 앞발을 활용해 몸통과 머리를 공략하며 7-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도 몸통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13-7로 승리해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송다빈.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여자 +67kg급에서는 송다빈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정상에 올랐다.

송다빈은 8강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헝가리의 루아나 마르통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준결승에서는 상대 선수의 부상 기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코스미체바였다. 송다빈은 1라운드를 7-9로 내줬지만 2라운드에서 11-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라운드는 더욱 극적이었다. 송다빈은 5-7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11초 전 몸통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왼발 머리 후려차기로 역전에 성공하며 12-7 승리를 거뒀다. 라운드 스코어 2-1 역전승이었다.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특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가운데 문진호와 송다빈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여자 –57kg급 은메달, 곽민주(한국체대)가 여자 –67kg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에 무주 그랑프리는 값진 실전 무대였다. 문진호와 송다빈은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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