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더리움 "韓 기관들과 연결고리 만들 것…조직 확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인터뷰] 이더리움 "韓 기관들과 연결고리 만들 것…조직 확대"

연합뉴스 2026-09-08 06:00:01 신고

3줄요약

"韓 기관, 블록체인 인프라 활용 역량 충분"…중립성·보안성 강조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 매튜 도슨 공동창립자 첫 방한

매튜 도슨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Ethereum Institutional) 공동창립자 [촬영 유동현]

매튜 도슨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Ethereum Institutional) 공동창립자 [촬영 유동현]

(서울=연합뉴스) 유동현 기자 = 기관 투자자의 이더리움 도입을 지원하는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Ethereum Institutional)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을 방문 중인 매튜 도슨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 공동창립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한 목표는 기관들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도슨 공동창립자는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에서 초대 엔터프라이즈 리드(Enterprise Lead)로 1년간 활동한 뒤 올해 7월 출범한 인스티튜셔널을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 이번이 그의 첫 방한으로 국내 주요 대형 은행· 증권사·자산운용사, 거래소, 인프라 기업 등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은 대형 금융기관뿐 아니라 핀테크와 강력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고 있어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고 글로벌 혁신과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금융위원회가 토큰화 로드맵을 발표한 만큼 한국 기관을 만나기 좋은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국내에서는 금융위가 지난 4일 발표한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통해 금융 인프라로서 블록체인 활용 계획이 구체화됐다.

하이퍼레저 베수, 아발란체, 클레이튼, 폴리곤 등 4개 블록체인이 한국예탁결제원과의 우선 연계 대상으로 제시됐고, 이더리움 같은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국내 기관들도 결국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도슨 공동창립자는 "프라이빗 체인에서 시작하는 건 자연스러운 전개지만 본질적으로 제한적"이라면서 "유동성, 다른 자산과의 상호운용성,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결국 기관들이 퍼블릭 체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는 업그레이드 경로를 밟는다"고 말했다.

대표적 사례로 JP모건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키넥시스(Kinexys)'를 운영하고 있지만, 달러 표시 예치토큰 'JPM 코인(JPMD)'을 이더리움 레이어2인 베이스(Base)에 발행하는 등 퍼블릭 블록체인도 활용하는 점을 들었다.

이더리움의 강점으로는 보안성·유동성과 함께 특정 주체에 종속되지 않는 '중립성'을 꼽았다.

그는 "이더리움은 가장 중립적인 블록체인"이라며 "한국 기관이나 정부 입장에서도 특정 외국 주체가 인프라를 통제할 우려 없이 글로벌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빠르거나 저렴한 블록체인은 아니지만 보안성과 견고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머니마켓펀드(MMF), 스테이블코인, 채권, 주식 등 기관의 중요 자산을 올릴 수 있는 인프라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금융기관이 이더리움을 도입하는 과정의 주요 과제로는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연계 및 규제 대응을 꼽았다.

그는 "금융기관들은 이미 구축한 시스템과 내부 절차가 있어서 새로운 블록체인 인프라를 도입할 때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컴플라이언스, 규제당국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만남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향후에는 한국 규제기관에도 이더리움을 설명하고 싶다"고도 했다.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둘러싼 논쟁에 관해선 "은행과 비은행 모두를 위한 길이 있어야 한다"며 유럽에서 은행뿐 아니라 허가받은 전자화폐기관도 발행하는 사례를 들었다.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은 본격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슨 공동창립자는 "6∼7주 안에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책임자가 합류할 예정이고, 홍콩·한국·일본에서 기술, 비즈니스, 컨설팅을 담당할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팀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d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