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7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모건 로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카이 하베르츠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연이어 득점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다만 경기 후에는 역전승보다 전반 초반 나온 가브리엘의 장면이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반 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첼시의 요렐 하토와 공을 두고 경합하던 가브리엘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상태에서 발을 뻗었다. 이 과정에서 발이 첼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얼굴에 닿았고,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VAR 역시 주심의 판정을 뒤집지 않았고, 가브리엘은 카드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당시 아스널이 이미 0-1로 뒤지고 있었던 만큼 만약 퇴장이 선언됐다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후 아스널은 11명을 유지한 채 두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웨인 루니가 해당 판정을 강하게 지적했다.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한 루니는 가브리엘이 퇴장당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처음에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리플레이와 느린 화면을 보면 마르티네스가 두 손으로 공을 잡고 있는데 가브리엘이 그의 머리를 걷어찬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이미 두 손으로 공을 잡고 있었다. 가브리엘의 발은 공보다 훨씬 위에 있었고 결국 그의 머리를 가격했다. 가브리엘은 경기장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이 엄청나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애슐리 영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놨다. 영은 “나도 완전히 같은 생각이다. 당시에도 이 장면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아무 조치도 나오지 않았다. 공은 바닥에 있었고 마르티네스는 이미 두 손으로 공을 잡고 있었다. 그런데 가브리엘은 발을 너무 높게 들었고 결국 마르티네스의 머리를 걷어찼다”고 말했다.
이어 “왜 VAR이 이 장면을 제대로 다시 확인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가브리엘은 공과 전혀 가까운 위치에 있지 않았다. 이 장면에서는 확실히 운 좋게 넘어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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