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전자·310만 닉스?…'이것' 덕에 목표주가 나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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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전자·310만 닉스?…'이것' 덕에 목표주가 나란히 올랐다

위키트리 2026-09-07 16:54:00 신고

미래에셋증권 소속 김영건 연구원의 분석에 기초하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가 동반 상향 조정되는 결과가 발표됐다.

두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핵심 배경으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현상과 더불어 기업 밸류에이션 산정 시점이 기존보다 미래 시점으로 이동한 부분이 지목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뉴스1

9월 7일 유가증권시장(KOSPI) 장 마감 데이터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9% 상승폭을 기록하며 2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일한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무려 7.77%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이며 177만 5000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한 최신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37만 원에서 8.1% 상향된 40만 원으로 새롭게 책정됐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역시 종전 280만 원에서 10.7% 대폭 높아진 310만 원으로 상향 제시됐다. 증권가는 두 종목 모두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확고하게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금융투자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거시 경제적 변수를 두 기업의 향후 실적 모델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1553원 수준으로 예측되던 환율을 1400원 수준으로 낮춰 잡으면서 2026년과 2027년의 절대적인 영업이익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되는 과정을 거쳤다. 이익 추정치가 낮아졌음에도 주가 전망치를 밝게 끌어올린 결정적인 요인은 12개월 선행(12MF) 주당순자산가치(BPS) 산정 범위의 확장 적용이다. 분기 종반월 시기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 가치 평가의 기준 시점이 2027년 2분기에서 2027년 3분기까지 넓게 확장됐다. 시간이 흐르며 증가하는 미래 자산 가치 기준을 밸류에이션 모델에 새롭게 반영하면서 목표주가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대비 절대적으로 매우 낮은 배수(멀티플)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무려 370조 57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집계된다. 2027년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욱 불어나 535조 682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디램 부문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이전 분기 대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흐름이 전사적인 실적 팽창을 강력하게 주도하고 있다.

2027년에 접어들면 범용 디램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세대 핵심 메모리인 HBM 부문은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 기준 57% 성장률을 기록하고 평균 판매 단가 상승률 49%에 달해 전체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을 폭발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다. 범용 메모리의 비트 성장률(16%)과 단가 상승률(20%)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를 선도하는 기업 오픈AI(OpenAI)가 새롭게 출시한 모델인 GPT-6 아스트라(Astra)는 무려 105만 토큰에 달하는 방대한 컨텍스트 창을 정식 사양으로 확정했다. 두 배 빠른 속도와 두 배 높은 가격을 책정한 패스트 모드를 도입했으며 27만 2000토큰을 초과하는 프롬프트 입력에는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모델의 디코드 과정은 토큰마다 가중치와 캐시 전체를 다시 읽어 들여야 하므로 메모리의 토큰당 대역폭 수요를 기하급수적으로 팽창시키는 핵심 원인이 된다. 속도와 컨텍스트 처리량에 별도의 과금 체계를 도입한 것은 인공지능 서비스 원가의 핵심이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되어 있음을 명확하게 시사한다. 오픈AI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설계한 전용 주문형 반도체 '할라피뇨'는 최근 등장한 가속기 중 유일하게 HBM4 세대를 채택했다. 해당 칩은 216기비바이트(GiB)의 거대한 용량과 초당 15.4테라바이트(TB/s)의 압도적인 대역폭 스펙을 자랑한다.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55조 2340억 원 규모로 정밀하게 분석됐다.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386조 2290억 원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향 조정됐다. 범용 그래픽 처리 장치를 주로 설계하는 GPU 진영과 자체 설계 칩 탑재를 선호하는 빅테크의 ASIC 진영 모두 자사 칩셋에 HBM 탑재량을 경쟁적으로 쏟아붓고 늘려가는 추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미국 팹리스 AMD가 내놓은 MI455X 모델은 HBM4 메모리를 무려 12단으로 쌓아 올려 이전 세대 칩셋인 MI355X보다 50%나 늘어난 432기가바이트(GB) 용량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

차세대 기술인 HBM4 채택이 본격화되고 대역폭 확대를 향한 장기적인 로드맵이 속속 제시되는 현상은 전체 메모리 탑재량 확대를 부추긴다. 글로벌 빅테크 전반으로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산업 지형은 전 세계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수성 중인 SK하이닉스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우호적인 토양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칩 1개당 최대 48GB 용량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HBM4 12단 제품을 이미 순조롭게 양산 체제에 올려놓았다. 차세대 기술의 궁극적인 집약체라 불리는 16단 제품은 엄격한 고객사 품질 인증 단계를 성실히 밟아나가는 중이다. 기존 세대인 HBM3E 48GB 제품을 16단 공정으로 제조할 때는 12단 제품 대비 반도체 다이(집적회로가 인쇄된 얇은 조각) 두께를 20% 줄이고 칩 사이의 간격을 50%나 좁히는 초고난도 실장 기술 개발을 일찌감치 완수하여 기술 격차를 증명했다.

메모리 단가의 가파른 상승 기류와 맞춤형 반도체 기술의 극단적 고도화 현상은 반도체 업계 전반의 경이로운 영업이익률을 보장한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미래 영업이익률은 무려 70%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역시 70%대 후반이라는 압도적인 채산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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