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도그스포츠를 즐기는 ‘2026 서울펫림픽’이 오는 10월 24일부터 이틀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펫림픽’은 전문 선수들의 영역에 머물렀던 도그스포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일반 시민과 반려견이 직접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반려동물 문화 축제다. 지난 행사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브랜딩을 강화했다. 종목별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도그스포츠는 사람이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장애물을 넘거나 코스를 달리며 교감을 나누는 반려동물 레저 스포츠다. 유럽과 북미 등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대회와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반려견의 운동 부족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 보호자와의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펫림픽 현장에서는 초보 반려견과 보호자가 가볍게 도전할 수 있는 4개 종목이 운영되며 중소형견과 대형견 체급별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지정 시간 동안 대기하면서 집중력을 평가하는 ‘STAY CLASSIC(기다려)’, 보호자의 호출에 반응해 달려오는 속도를 측정하는 ‘RECALL SPRINT(이리와)’, S자 꼬깔 코스를 통과하는 ‘SLALOM(꼬깔S자통과하기)’, 15m 코스를 함께 달리는 ‘TEAM SPRINT(15m팀달리기)’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평화의공원 순환코스 약 4km 구간을 자유롭게 걷는 ‘도그트레일’이 열려 가을 정취 속에서 반려견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초보자와 국가대표가 나뉘어 겨루는 어질리티 대회, 시민 참여형 및 프로 부문의 프리스비 대회, 음악에 맞춰 춤추는 도그댄스와 이어달리기 형식의 플라이볼 시범 경기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
본행사 외에도 부대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반려견과 함께 5개 미션을 수행하는 ‘펫티켓 5 챌린지’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DIY 굿즈 제작, 수의사 건강상담 및 응급처치 교육 등이 운영되며, 취약계층 반려가구를 돕는 사전 기부런 프로그램과 반려견 동반 서울시티투어버스 특별 운행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뛰고 걸으며 서로의 호흡을 확인하는 신체적 소통을 경험하게 된다. 나아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을 경험하고 올바른 펫티켓을 익히며 성숙한 반려문화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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