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SF 판타지 연극 '에덴의 섬'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다.
'에덴의 섬'은 죽음 이후 펼쳐지는 사후 세계의 우주 법정을 배경으로 SF 판타지와 법정 미스터리를 결합한 창작극이다.
휴머니즘적 주제 의식과 독창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연극 '낯선 연인' '엘리드 공주', 뮤지컬 '마지막 정원', 입체낭독극 '그 여자의 방'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여 온 청년 극단 프로젝트 너울의 신작이다. '2026년 스페이스클라우드 문화N지대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제16회 판을열다 페스티벌’, ‘순환 : 비우고 채우며 흐르다 페스티벌'에 연이어 선정되며 단계적으로 작품을 발전 시켜왔다. 특히 지난 8월 소극장 혜화당에서 진행된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작품은 죽은 영혼이 우주에 도착하는 순간 만들어지는 작은 별, '에덴의 섬'에서 시작된다. 법정극의 긴장감과 SF 판타지의 상상력을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섬'과 '별'이라는 상징을 통해 영혼과 관계에 대해 풀어내는 한편, '기억이 증거가 되는 우주 법정'이라는 설정으로 익숙한 사후 세계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주한다.
사건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와 추리의 재미 속에서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장르적 재미와 여운을 함께 전한다. 또한 전원 여성 배우와 여성 창작진이 함께 완성한 작품으로,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관계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
그동안 지원사업과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작품을 개발하고 관객과 만나온 프로젝트 너울은 이번 앵콜을 통해 첫 자체 기획 공연에 나선다. 외부 지원의 틀을 넘어 독립된 공연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는 점에서, 이번 앵콜은 프로젝트 너울이 지속적인 창작과 제작의 기반을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출연진 역시 지난 공연의 호흡을 이어간다. 작품의 작가이자 초연에서 김윤재 역을 맡았던 이지인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타라 역 이도희, 아일라 역 김채윤, 서연우 역 양소연은 지난 8월 재연에 이어 앵콜 공연에도 함께한다.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작품의 세계를 구축해 온 배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한층 깊어진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앵콜 공연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다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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