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등급도 하루 30분... 게임패스 클라우드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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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등급도 하루 30분... 게임패스 클라우드 상한

게임와이 2026-09-06 16:44:04 신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각 9월 3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Xbox Cloud Gaming)에 월간 이용시간 상한을 도입한다고 공식 공지했다. 시행 시점은 오는 11월이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엑스박스

 

게임와이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공지를 확인한 결과, 상한은 게임패스 구독 등급별로 나뉜다. 최상위 등급인 얼티밋(Ultimate)은 월 15시간, 프리미엄(Premium)은 월 10시간, 에센셜(Essential)은 월 5시간이다. 월 15시간은 하루로 환산하면 30분 남짓이다. 정해진 시간을 모두 쓰면 그 뒤부터는 엑스박스 스토어에서 클라우드 이용시간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추가 구매한 시간에는 사용 기한이 없으며, 게임패스 구독이 없어도 이용시간만 따로 살 수 있다. 다만 추가 시간의 가격, 대상 게임, 적용 국가, 잔여 시간 확인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세부 내용을 11월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엑스박스 게임패스 /엑스박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한 도입 명분으로 비용 문제를 들었다. 회사는 공지에서 "클라우드 게임 제공 비용은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플레이할수록 늘어난다"며 "월간 한도로 전환하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면서 안정성과 성능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질과 해상도에는 변화가 없으며, 이번 조치가 전체 게임패스 구독자의 약 4%에 영향을 준다고 회사는 추산했다.

이용자에게 이번 조치는 사실상 '무제한' 스트리밍의 축소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는 지난해 10월 월 19.99달러에서 29.99달러로 50% 오른 가격 인상을 이미 겪었다. 당시 해외 이용자 반발로 구독 취소가 몰리며 마이크로소프트 취소 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1년이 채 안 돼 최상위 등급에서마저 이용시간까지 제한되자, 해외 커뮤니티와 매체에서는 가장 비싼 등급조차 월 15시간에 묶인다는 점을 겨냥한 비판이 이어졌다.

모바일 기기로 즐기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모바일 기기로 즐기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엑스박스

앞선 마이크로소프트의 발언과도 대비된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최고경영자는 앞서 게임패스의 클라우드 이용시간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며 클라우드 게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밝힌 바 있다. 성장을 강조하던 서비스에 상한선이 걸리면서, 클라우드 게임 구독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배경에는 하드웨어 조달 비용 급등이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서버 운영 비용이 오르고 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도 최근 게임 하드웨어 공급난을 1983년 비디오게임 시장 붕괴에 빗대며 공급 부족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ROG 엑스박스 앨라이

ROG 엑스박스 앨라이 /엑스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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