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우리도 출혈 있어요(웃음).”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50)은 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차출과 관련된 얘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한다. 야구 대표팀은 14일 소집돼 17일까지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인 28일 귀국한다.
이번 대회는 KBO리그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다. 이에따라 10개 구단은 주축 선수 차출이라는 변수를 안고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삼성은 투수 배찬승, 외야수 김지찬, 내야수 이재현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차출 선수 3명 가운데 야수가 두 명인 삼성은 타 팀에 비해 변수가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선두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박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우리도 출혈이 있다”며 멋쩍은 듯 웃어보였다.
박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이 빠지는데 출혈이 없는 팀이 있을 수 있나. 우리가 투수 쪽에서 많이 안 빠지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선수들이 이전에 없었을 때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줬다. 팀 운영이 잘 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또 준비를 착실하게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삼성은 현재 KT 위즈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흐름이라면, 아시안게임 변수를 잘 이겨내는 팀이 결국 정규 시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감독은 “그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 우리는 8경기를 하는데, 다른 팀도 8~9경기 정도를 하는 것으로 안다. 아마 가장 중요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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