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핵심 성장 시스템과 보스전, PvP 콘텐츠, 출시 이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클립스 론칭 프리뷰'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방송에는 엔픽셀 이상문 총괄 PD를 비롯해 CM 박가영, 방송인 허준, 스트리머 빅보스와 수삼이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이클립스 타임', 장비 제작, 보스 스케줄, '권능', '하이리버 전장', 인터서버 던전 등 주요 시스템의 실제 플레이 화면이 공개됐다. 협력전과 서버 경쟁, 대규모 RvR로 이어지는 출시 이후 업데이트 방향도 소개됐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10일 낮 12시다. 사전 다운로드는 8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7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한다.
접속 시간보다 이용자 일정에 맞춘 성장
'이클립스 타임'은 이용자가 원하는 순간 직접 켜고 끌 수 있는 성장 버프 시스템이다. 특정 시간에 접속해야만 혜택을 얻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플레이 일정에 맞춰 버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 단위도 하루가 아닌 일주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을 소진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고, 평일에 사용하지 못한 시간을 주말 등에 몰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장과 같은 부가 콘텐츠에 입장하면 활성화된 이클립스 타임은 자동으로 중단된다. 사냥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동안 시간이 소모되는 문제를 막기 위한 장치다. 부가 콘텐츠를 마치고 사냥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용자가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
장비 성장에는 제작을 통한 별도의 경로를 마련했다. 일반 장비 외에도 세트 장비와 유니크 장비가 존재하며, 세트 장비는 전투에서 완제품을 얻지 못하더라도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다. 영웅 등급 세트 장비에는 '솔라리온 결정', 세트 장신구에는 '엘룬 결정'이 핵심 재료로 사용된다.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하위 재료도 하나의 화면에서 연속으로 만들 수 있다. 여러 제작 화면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작 트리' 방식이다. 이상문 PD는 장비를 별도 상점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필드와 콘텐츠에서 획득한 재료를 통해 제작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성흔 6개와 성유물 3개로 완성하는 '권능'
이날 공개된 성장 시스템의 중심에는 '권능'이 있다. 권능은 성흔 6개와 성유물 3개를 조합해 완성하며, 조합에 따라 별도의 권능 스킬을 얻는 구조다. 특정 클래스에 종속되지 않아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성흔은 일반 필드 사냥과 보스 처치, NPC 상인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보스와 같은 특수 개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의 성흔을 얻을 수 있지만, 일반 필드에서도 획득 경로가 열려 있다.
성유물은 '권능 조각'을 재료로 제작한다. 권능 조각은 성소에서 주기적으로 얻거나 성흔과 성유물을 분해해 확보할 수 있다. 성유물 제작을 반복해 제작 레벨을 높이면 결과물의 등급도 점차 상승한다.
성흔은 감정하기 전까지 거래할 수 있지만, 감정을 마치면 귀속 상태로 바뀐다. 감정 시 기본 옵션 하나가 결정되며 이후 각인을 통해 추가 능력치 3개를 부여할 수 있다. 각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골드를 사용해 최대 5회까지 초기화할 수 있다. 성유물은 기본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
사용하지 않는 성흔과 성유물을 재활용하는 방식도 마련됐다. 같은 종류의 재료 4개를 합성하면 상위 등급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같은 등급의 재료 3개를 변환하면 해당 등급 내 다른 결과물을 획득한다. 귀속된 성흔을 합성 재료로 사용하더라도 합성 결과물은 거래 가능한 상태로 지급된다.
권능 조합을 활성화하려면 장착한 성흔과 성유물의 등급도 맞춰야 한다. 영웅 등급 권능을 완성하려면 성흔 6개와 성유물 3개가 모두 영웅 등급이어야 하는 식이다. 일부 조합에는 공개되지 않은 효과도 배치돼 이용자가 직접 조합법을 찾도록 했다.
등장 시간부터 위치까지 한눈에 보는 보스 스케줄
보스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는 '보스 스케줄'도 소개됐다. 이용자는 미니맵 오른쪽에 배치된 아이콘을 눌러 필드 보스와 일반 던전 보스, 주간 던전 보스의 등장 시간과 재등장 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보스 초상화 아래의 월드맵 아이콘을 선택하면 해당 보스가 등장하는 위치로 화면이 이동한다. 월드맵에 보스 아이콘이 활성화돼 있으면 현재 등장한 상태이며, 아이콘이 사라지면 이미 처치된 상태로 구분할 수 있다.
'어비스 보스'는 대권역마다 한 개체씩 등장한다. 보스가 출현하는 순간 해당 지역은 안전 지역에서 PvP 가능 지역으로 바뀌며, 처치가 끝나면 다시 안전 지역으로 돌아간다. 일반 보스보다 공략 난도를 낮게 설정해 비교적 많은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보스별 전투 방식에도 차이를 뒀다. '샤를레'는 이용자를 집어삼킨 뒤 체내로 이동시키는 패턴을 사용한다. 삼켜진 이용자는 소화되기 전에 내부의 목표물을 공격해 탈출해야 한다.
'아르칸다르'는 전장에 장막을 형성한다. 장막 안팎의 시야가 차단되기 때문에 외부와 내부에 자리한 이용자가 서로 다른 전투 정보를 접하게 된다. 이밖에 '크라카'와 '에버하르트'는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상대하는 월드 보스로 등장한다.
보스전에서는 기여도에 따른 순위 보상과 별도로 참여 보상을 지급한다. 단순히 한 차례 공격한 뒤 전투에서 이탈하는 방식은 참여로 인정되지 않는다. 일정 시간 공격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사망하면 부활 후 전투에 다시 합류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고저차와 연속 처치가 변수인 10대10 전장
PvP 콘텐츠 '하이리버 전장'은 10대10 무작위 매칭으로 진행된다. 목표 점수를 먼저 달성하거나 제한 시간이 끝났을 때 더 높은 점수를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 전장에서 사망하더라도 별도의 페널티 없이 부활해 곧바로 전투에 복귀할 수 있다.
핵심은 고저차를 이용한 시야 싸움이다. 낮은 지대에서는 높은 곳에 있는 상대가 보이지 않는 반면 고지대에서는 아래쪽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고지대에서 공격하면 위치가 드러나 역습을 받을 수 있다.
연속 처치 시스템은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전황을 뒤집는 변수로 작동한다. 연속 처치를 기록한 이용자의 머리 위에는 누적 수치가 표시된다. 해당 이용자를 처치한 팀은 누적된 수치만큼 추가 점수를 얻어 한 번의 교전으로도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인터서버 던전에서는 서로 다른 서버의 이용자가 보스를 두고 경쟁한다. 일반 던전은 보스가 등장하는 층에 한해 3개 서버가 하나의 매칭 그룹으로 묶인다. 주간 던전은 6개 서버가 만나 더 큰 규모의 경쟁을 벌인다.
매칭 그룹은 우선 한 달 안팎의 주기로 조정할 계획이다. 특정 서버 사이의 경쟁 구도가 장기간 고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인터서버 공간에서는 같은 서버 이용자끼리도 공격할 수 있어 서버 대 서버의 단순한 대결과는 다른 세력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 달 내 협력전, 두 달 내 서버 경쟁 추가
출시 이후에는 협력전과 서버 경쟁, 대규모 RvR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가장 먼저 선보일 협력전은 최대 5명이 파티를 구성해 보스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주간 이용 횟수에 제한을 두는 대신 매칭 기능을 지원하며, 출시 후 한 달 이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서버 경쟁은 일일 미션과 길드 활동을 바탕으로 서버별 최고 길드를 가리는 콘텐츠다. 서버 내부의 선별전을 거쳐 매칭 그룹의 최고 길드를 결정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경쟁 결과에 따라 서버 전체가 받을 수 있는 보상도 마련하며 출시 후 두 달 이내 도입을 목표로 한다.
대규모 RvR은 출시 약 반년 뒤를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 개발진은 공성전과 요새전 등을 예로 들며 '이클립스'에 맞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PD는 "론칭한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용자 의견과 다양한 피드백을 들으면서 더 나은 서비스와 편의성, 게임성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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