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노주은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신예 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4,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9, 10회는 주연예고에서 벌어진 끔찍한 여고생 사망 사건을 파헤치는 강력1팀의 수사가 담겼다.
극 중 노주은은 사건의 중심이자 비극의 희생양인 주연예고 무용과 학생 '문세연' 역을 맡았다. 노주은은 텅 빈 연습실에서 홀로 장검을 들고 검무를 추는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산한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춤사위는 물론, 피에 젖은 백유나(방예인 분)의 환영을 보고 창백하게 질리는 표정 연기까지 몰입도를 높였다.
노주은은 가난한 형편과 천식이라는 지병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던 중, 우연히 정주희 교장(전혜빈 분)의 악행을 목격하며 위험한 각성을 하게 된 문세연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예술제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비뚤어진 갈망이 정주희의 비밀을 쥐고 압박하게 되는 위험한 선택으로 이어진 것.
또 노주은은 저주 주머니 속 신종 마약으로 인해 환각에 빠지고 고통스러운 발작을 일으키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문세연의 서사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 티 없이 맑은 얼굴 뒤 감춰진 서늘한 미소와 죽음 직전 마주한 극한의 공포를 탁월하게 표현, '예고 괴담' 에피소드에 힘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드라마 '손해보기 싫어서'에서 갈고 닦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안방에 첫발을 내디딘 노주은은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에서 새침데기 수학 천재 '은하수’'로 분해 질투에 눈 먼 하이틴 빌런을 다채롭게 소화했다. 이번 '재벌X형사2'에서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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