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8 울트라, 할인가 1,799달러로 스탠다드보다 100달러 더 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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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8 울트라, 할인가 1,799달러로 스탠다드보다 100달러 더 싸졌다

위키트리 2026-09-06 03:2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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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8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각각 한 달가량 사용한 두 매체의 후기가 잇달아 나왔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의 브래디 스나이더 기자는 스탠다드 모델인 갤럭시Z폴드8을 직접 구매해 사용한 뒤 플렉스 모드가 사라진 대신 얻은 새 힌지 구조에 대해 다뤘다. 새미구루(SammyGuru)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한 달간 메인 폰으로 쓰며 3,000니트 밝기와 화면비 차이를 짚었다. 두 리뷰를 종합하면 같은 세대 폴더블 두 모델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 드러난다.

스탠다드 갤럭시Z폴드8, 플렉스 모드 대신 얻은 새 힌지

스나이더 기자는 갤럭시Z폴드8을 구매하기 전 스펙시트를 살펴보며 다소 작아진 배터리와 후면 듀얼 카메라 구성에는 실망하지 않았지만, 플렉스 모드가 빠졌다는 사실에는 놀랐다고 밝혔다. 플렉스 모드는 폴더블을 노트북처럼 세워두고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힌지를 특정 각도에 고정하는 하드웨어와 화면 분할 UI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방식이다. 그는 갤럭시Z 플립3부터 삼성 폴더블에서 플렉스 모드를 써왔다고 전했다.

기자는 처음엔 갤럭시Z폴드8이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의 차별화를 위해 플렉스 모드를 뺐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힌지 작동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삼성은 새 티타늄 기반 디스플레이 구조와 힌지 메커니즘 개선, 자석 힘을 통해 “펼치는 동작이 더 부드럽고 가볍고 자연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올해 라인업 중 플렉스 모드를 유지하는 모델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뿐이다.

실제 사용에서는 갤럭시Z폴드8을 펼치는 과정 자체가 훨씬 쉬워졌다고 기자는 전했다. 손으로 펼치는 동작의 약 75%까지는 힌지 자체의 저항을 거스르며 사용자가 직접 힘을 줘야 하지만, 그 지점을 넘어서면 힌지가 저절로 완전히 열리는 위치까지 스냅되듯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자동차 핸들이 회전 후 스스로 중앙으로 돌아오는 감각에 비유했다. 이렇게 펼치기가 쉬워진 결과 그는 커버 스크린보다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훨씬 더 자주 쓰게 됐고, 이 점이 1,899달러(약 256만원, 1달러 1,349원 기준)라는 가격을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텐트 모드로 대체된 플렉스 모드, 안정성은 오히려 더 낫다 / AI 생성 이미지

텐트 모드로 대체된 플렉스 모드, 안정성은 오히려 더 낫다

플렉스 모드가 사라진 대신 스나이더 기자가 찾은 대안은 텐트 모드다. 커버 스크린을 켠 채 힌지를 살짝만 벌려 세워두면 텐트처럼 세워진 형태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가상 트랙패드나 시스템 전반의 미디어 컨트롤 같은 원UI 소프트웨어 기능은 텐트 모드에서 쓸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보다 스탠다드 모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16:10 비율의 커버 스크린이 확대 없이도 와이드스크린 콘텐츠를 거의 꽉 채워 보여준다는 이유다. 그는 갤럭시Z폴드8의 텐트 모드가 갤럭시Z폴드7이나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플렉스 모드보다도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얇고 가벼운 폴더블 폼팩터에 큼직한 카메라 범프가 더해지면서 오히려 완벽한 플렉스 모드 각도를 잡기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다만 플렉스 모드가 반드시 필요한 사용자라면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트라의 3,000니트 화면, 애리조나 더위에서도 통했다

새미구루 리뷰어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를 펼쳤을 때 8인치 화면이 스탠다드 갤럭시Z폴드8보다 크다고 밝혔다. 다만 화면 크기보다 중요한 건 비율 차이라고 짚었다. 스탠다드 모델은 4:3에 가까운, e리더나 아이패드 미니 같은 좀 더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이라 독서나 가로 모드 영상 시청, 두 앱을 나란히 띄워 쓰는 데 유리하다. 반면 울트라는 세로로 더 길어 분할 키보드 사용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밝기 면에서는 삼성이 올해 최대 밝기를 3,000니트까지 끌어올렸다. 리뷰어는 섭씨 43~46도(화씨 110~115도)에 달하는 애리조나 피닉스의 더위 속에서 실외 사용을 해본 결과 갤럭시Z폴드7보다 눈에 띄게 밝다고 확인했다. 메인 화면에는 반사 방지 코팅도 적용됐다. 갤럭시S26 울트라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갤럭시Z폴드7 대비로는 확실한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가격표가 뒤바뀐 순간

정가 기준으로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 차이는 200달러(약 27만원)다. 새미구루는 이 차이가 거의 전적으로 카메라 구성에서 비롯된다고 짚었다. 그런데 리뷰 작성 시점 기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1,799달러(약 243만원)로 할인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스탠다드 모델의 정가 1,899달러(약 256만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정가 기준으로는 울트라가 200달러 더 비싸지만, 할인가 기준으로는 반대로 울트라가 100달러 더 싸지는 역전이 벌어졌다. 리뷰어는 이 할인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할인이 유지되는 동안이라면 두 모델 사이 선택이 훨씬 쉬워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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