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3 패배를 당했다. 아틀레티코 리그 첫 패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패를 당했다. 전반 2분 이강인은 우측에서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빌바오에 넘어갔다. 아틀레티코는 알렉스 바에나와 이강인을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고, 전반 23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바에나가 슈팅했지만 우나이 시몬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에는 이강인이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맞고 나갔고, 전반 추가시간 파블로 바리오스의 슈팅마저 골대를 때렸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틀레티코의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1분 이냐키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니코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불과 1분 뒤에는 이냐키의 패스를 로베르토 나바로가 추가골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0-2가 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3분 이강인 등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바리오스와 훌리안 알바레스, 마르코스 요렌테 등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시몬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추격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후반 44분 오이안 산세트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고, 아틀레티코는 빌바오에 0-3으로 완패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분투를 했지만 팀 대패를 막지 못했다. 직전 경기 세비야전처럼 이강인은 바에나와 투톱으로 나서 활발히 움직여 패스를 연결했고 초반부터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아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강인은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 1회, 드리블 성공률 100%(시도 3회, 성공 3회), 피파울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8회)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경기 초반 자신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에서 곧바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을 듯한 궤적으로 날아갔지만 불과 몇 밀리미터 차이로 골대를 맞지 않고 벗어났다.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경기에 관여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공간을 찾아다녔다. 후반에는 교체됐는데, 아마 전반전에 받은 경고가 교체 이유였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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