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팀 패배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에 0-3으로 졌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7로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이강인은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스 바에나와 이강인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아데몰라 루크먼, 모르텐 히울만,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강인이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분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베르치체를 완벽히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구사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반대편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이강인은 이날도 바에나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전반 23분 한츠코가 끊어낸 공을 이강인이 이어받아 크게 꺾는 왼발 패스로 오른쪽으로 보냈고, 바에나가 곧바로 때린 슈팅은 시몬이 쳐낸 뒤 높이 뜬 공을 잡아냈다. 전반 32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바에나가 수비 한 명을 속이고 슈팅했는데,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다 앞으로 공이 크게 튀자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곧장 공을 향해 달려들었는데, 베르치체의 왼발을 거는 형국이 돼 경고를 받았다.
그래도 이강인이 공격 진영에서 보이는 날카로움은 줄어들지 않았다. 전반 40분에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페널티아크 오른편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예라이가 몸을 던져 머리로 슈팅을 막아냈다.
이강인은 후반 들어 아틀레티코가 빌바오에 연달아 2실점을 하자 만회골을 위해 분전했다. 후반 7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좋은 탈압박 후 반대 전환 패스를 보냈고, 이것이 루크먼에게 정확히 향했다. 다만 루크먼의 이어진 공격이 좋지 않아 아틀레티코가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동시에 4명을 교체하는 용단을 했다. 이강인, 루크먼, 히울만, 시메오네를 빼고 훌리안 알바레스, 아르나우 오르티스, 코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넣었다.
이강인은 이날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상기했듯 한 차례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결정력 측면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 기회창출 1회, 드리블 성공 3회(성공률 100%), 경합 성공 4회 등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팀은 후반 초반 2실점에 더해 후반 45분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0-3으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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