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MC몽은 5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민종을 언급했던 것 자체가 제 잘못이었다”며 김민종과 관련해 자신이 제기했던 주장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오해를 잘 풀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민종이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며 두 사람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당시 상황도 전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김민종의 불법 도박 여부를 묻자 MC몽은 구체적인 주장을 이어가는 대신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앞으로 저와 관련해 어떤 기사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을 둘러싼 갈등은 5월 시작됐다. 당시 MC몽은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포함된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는 과정에서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했다.
당시 김민종 측은 관련 내용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뒤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1일 MC몽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김민종 측은 MC몽의 주장이 확산되면서 1988년 데뷔 이후 약 38년간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편의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민종이 법적 대응에 나선 지 나흘 만에 MC몽이 직접 만남과 사과 사실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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