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서울, 10명이 싸운 인천에 1-0 진땀승…'5연승+선두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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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10명이 싸운 인천에 1-0 진땀승…'5연승+선두질주'(종합)

연합뉴스 2026-09-05 21: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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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부천 5-0으로 완파…이승우 '1골 1도움' 전북은 포항 2-0 제압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전반 3분 만에 퇴장 카드를 받고 10명이 싸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시즌 첫 5연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경인 더비'에서 후반 16분 터진 상대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내달린 선두 서울(승점 59)은 이번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5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60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전반 초반 '퇴장 악재'를 만난 인천(승점 34)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9위로 밀려나 부진을 깨지 못했다.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 서울은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클리말라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골대로 쇄도했다.

클리말라는 뒤를 쫓던 인천 중앙 수비수 김건희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득점 기회를 막은 김건희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활짝 웃은 FC서울 김기동 감독 활짝 웃은 FC서울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은 전반전 킥오프 3분 만에 10명이 싸우는 악재를 떠안았다.

라인을 내린 인천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이어갔지만 소득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서울은 마침내 후반 16분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골 맛을 봤다.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이승모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다시 골대로 투입한 게 인천 수비수 이주용의 왼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선수비 후역습' 인천은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서울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 인천을 몰아쳤지만 추가골을 따내지 못하고 1-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멀티골 기록한 대전 정재희 멀티골 기록한 대전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천FC를 5-0으로 완파했다.

대전은 승점 35(9승 8무 10패)를 쌓아 기존 9위에서 6위로 성큼 도약했다. 반면 부천(승점 31·7승 10무 10패)은 10위에 머물렀다.

대전은 전반 23분 디오고가 안정적으로 떨어뜨려 놓은 공을 마사가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15분 뒤에는 디오고가 직접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부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대전은 키커로 나선 디오고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넣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후반 3분 정재희의 왼발 슈팅으로 3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33분 조성권이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지며 부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정재희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김준범의 패스를 가볍게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어 멀티 골을 완성,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즌 8호골 신고한 전북 이승우 시즌 8호골 신고한 전북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두를 추격하는 전북 현대는 안방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

전북은 승점 42(11승 9무 7패)로 2위에 안착했고, 포항은 승점 35(10승 5무 12패)로 7위에 그쳤다.

좀처럼 포항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던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우의 선제골로 단숨에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이동준이 가볍게 내준 공을 이승우가 망설이지 않고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2분 뒤 추가 골까지 도왔다. 포항 골키퍼 홍성민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이승우가 머리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티아고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가 10명이 뛴 울산 HD와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산(승점 41·12승 5무 10패)은 선두 서울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제주(승점 39·10승 9무 8패)도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전반 31분 야고가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전체 슈팅 수 17-6, 유효 슈팅 6-2로 크게 앞섰으나 지독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촘촘한 수비벽을 세운 울산을 상대로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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