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왕은 삼진왕? 카일 슈와버, 단일시즌 최다 삼진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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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왕은 삼진왕? 카일 슈와버, 단일시즌 최다 삼진 페이스

일간스포츠 2026-09-05 15:2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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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시 한 번 홈런왕의 명예와 삼진왕의 멍에를 모두 안을 조짐이다.  PHILADELPHIA, PENNSYLVANIA - AUGUST 23: Designated hitter Kyle Schwarber #12 of the Philadelphia Phillies tosses his bat in reaction to his walk off two RBI home run during the ninth inning against the St. Louis Cardinals at Citizens Bank Park on August 23, 2026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Bill Streicher/Getty Images/AFP (Photo by Bill Streich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8-24 05: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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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슈와버(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시 한 번 홈런왕의 명예와 삼진왕의 멍에를 모두 안을 조짐이다. 

슈와버는 4일(한국시간)까지 진행된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까지 홈런 40개를 치며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필라델피아가 속한 내셔널리그(NL)에서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에 1개 차 앞서 있다. 같은 기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는 37개를 친 요르단 알바레즈다. 

최근 크로우-암스트롱의 홈런 생산 페이스에 가속도가 붙었지만, 정규시즌 내내 꾸준히 홈런을 생산한 건 슈와버다. 그는 지난 시즌(2025) NL 홈런왕(56개)이기도 하다. 2연패가 유력하다. 

슈와버는 더불어 삼진도 가장 많다. 4일까지 총 199개를 기록했다. 2022(200개) 2023(215개)시즌에 이어 개인 3번째로 2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필라델피아는 4일까지 총 141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아직 21경기 더 남았다. 한 경기에 1.48삼진을 기록하는 슈와버가 소속팀의 잔여 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탈삼진 230개가 넘을 수 있다. MLB 역대 단일시즌 최다 삼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었던 마크 레이놀즈가 2009시즌 기록한 223개. 슈와버가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다. 

슈와버는 이미 2022시즌에도 46홈런을 기록하며 NL 홈런왕에 올랐지만, 삼진도 200개로 가장 많았다. 개인 최다 삼진을 기록한 2023시즌은 홈런 부문에서는 1위를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내줘, '2관왕'에 실패했다. 

슈와버는 교타자가 아니다. 2023시즌에는 타율 0.197에 그쳤다. 거포의 숙명처럼 많은 삼진을 당한다. 

하지만 그는 필라델피아의 리드오프다. 배트에 맞으면 넘어가는 타구가 많다 보니, 투수들은 그와 정면 승부에 부담을 느낀다. 올 시즌도 슈와버의 출루율은 0.355다. 통산 출루율은 0.347. 

커리어 2번째 삼진왕에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할 '위기'에 놓였지만, 그가 MLB에서 가장 위압적인 타자라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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