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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서 장타를 친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두 경기 연속 침묵한 이정후는 대타로 나선 4일 피츠버그전에서 적시 2루타를 치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다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80까지 떨어졌다. 이정후가 2할 7푼 대 타율을 기록한 건 지난 5월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6-10으로 패했다. 안타 수는 9개를 기록한 메츠보다 3개 더 많았다. 이 중 이정후의 지분은 없었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이정후는 투수 놀란 매클레인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가 0-7로 지고 있었다가 2점 추격한 3회는 주자 2명을 두고 나섰지만, 다시 한번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는 대량 득점 기회를 놓쳤다. 샌프란시스코가 선두 타자 라파엘 데버스부터 3연속 출루하며 무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매클레인의 강-약-강 공 배합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가운데 싱커를 지켜봤고, 2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커브는 파울, 3구째 높은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1점을 추격해 3-9 6점 차로 점수를 좁힌 7회 역시 이정후는 메츠 불펜 투수 제프리 얀이 구사한 바깥쪽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사실상 승부 양상이 메츠로 기운 9회도 이정후는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6월 월간 타율 0.340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7월 0.244에 그치며 3할 수성이 위태로워졌고, 8월도 0.245로 주춤하며 2할 8푼대로 밀렸다. 최근 5경기에선 16타수 1안타에 그치며 2할 8푼 벽마저 지키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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