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회사채 2000억원으로 증액발행...공모 수요 4.4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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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회사채 2000억원으로 증액발행...공모 수요 4.4배 몰려

뉴스로드 2026-09-05 10:38:02 신고

DB증권(대표이사 곽봉석)이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며 당초 목표액을 훌쩍 넘는 흥행을 기록했다. 1.5년물(-3bp)·3년물(-7bp) 만기 모두 민평금리 이하로 결정돼 우수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DB증권은 최초 모집금액인 1,500억원에서 최대 목표치인 2,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최종 결정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증권은 지난 2일 진행된 무보증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500억원 모집에 6,600억원의 유효 매수 주문을 접수했다. 전체 경쟁률은 4.4대 1을 기록하며 A+급 회사채 수요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일축하고 대규모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만기(트랜치)별로는 1.5년물 7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이 몰렸으며, 중기물인 3년물 800억원 모집에는 3,200억원의 기관 주문이 접수됐다. 특히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와 채권시장 약세 속에서도 전 트랜치 모두 등급 민평금리 대비 낮은 수준(언더금리)에서 물량을 채웠다. 가산금리는 1.5년물이 -3bp(1bp=0.01%p), 3년물이 -7bp 수준에서 낙찰되어 시장 예상 대비 한층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 금리를 확정 지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권업 전반의 양호한 실적 흐름과 더불어 DB증권의 견조한 재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능력이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DB증권은 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16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77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도 부동산PF 리스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 나가고 있는 회사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전자단기사채 상환 등에 투입되어 차입 구조의 장기화와 금리 리스크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DB증권 관계자는 “지난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에 이어,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도 흥행에 성공하며 당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제적인 차입구조 다변화를 기반으로 유동성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전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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