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Pulse)’는 생명체의 맥박이자 살아 있는 움직임을 읽는 신호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지수의 등락은 물론 금리와 환율, 수급과 업종 순환, 글로벌 이슈까지 시장은 매 순간 새로운 맥박을 만들어낸다. [마켓펄스]는 매일 달라지는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변화와 그 배경을 전달하고자 한다.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 견고한 고용시장이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 이에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다시 얼어붙으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촉구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71.86포인트(-0.51%) 하락한 5만3414.2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11포인트(-0.38%) 내린 7718.6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떨어진 2만6506.99에 마감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했다.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며 전문가 전망치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보다 9%포인트 높아진 58.6%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도 다시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42% 오른 4.782%, 30년물 국채 금리는 0.02% 오른 5.244%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대단한 고용지표가 방금 발표됐다. 미국의 신용이 좋아졌으니 금리를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단한 신임 지도자가 있는 연준 이사회는 현명해져야 하고 변화를 위해 애국자가 돼야 한다”며 “높은 금리는 미국을 아주 불공정한 불이익에 노출시키고 나는 이런 일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린다.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부각시킨 가운데 물가 지표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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