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TZ’는 3일(한국시간) “뮐러는 자신에게 축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밝혔다. 언젠가 축구화를 벗게 되더라도 공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듯하다”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의심의 여지 없는 독일 레전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2008년 1군으로 올라온 후 주축으로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뮌헨에서 프로 데뷔 후에는 756경기 250골 229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무려 33개 트로피를 선물했고, 국가대표로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
찬란한 시절을 뒤로한 채 지난해에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S)에 입성한 뮐러. 어느덧 36세, 선수로서 황혼기에 다다랐음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고 있다. 2025시즌 13경기 9골 5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23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팀의 서부 컨퍼런스 1위 질주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어느덧 20년 가까이 프로 생활을 보내고 있는 뮐러가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봤다. ‘TZ’를 통해 뮐러는 “어린 시절에는 경기가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말 멋진 순간들이 많았지만, 압박감도 있었다. 모든 곳에서 압박이 있었고, 저 스스로에게서도 그랬다. 지금도 압박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제는 경기장에 설 수 있다는 기쁨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난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이제는 아마도 감독이나 단장의 눈으로 경기를 조금씩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선수로서 그 모든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더욱 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뮐러가 선수 생활이 머지않은 가운데 은퇴 이후 지도자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라고 주목했다. “오는 9월 13일이면 뮐러는 37세가 된다. 그는 벌써 선수 생활 이후의 시간을 생각하고 있을까? 현재는 선수라는 역할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벌써 감독이나 단장과 같은 시각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언젠가 지도자로 나서는 모습은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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