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도 놀란 신인 아이돌 잔고 “통장에 100원도 없어…엄마 카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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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도 놀란 신인 아이돌 잔고 “통장에 100원도 없어…엄마 카드 쓴다”

스포츠동아 2026-09-05 02: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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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인생84’

유튜브 채널 ‘인생84’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가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채 활동 중인 현실적인 경제 상황을 공개했다.

4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공개된 ‘잔고 0원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기안84는 유스피어의 숙소를 찾아 멤버들의 하루를 함께했다.

기안84는 이날 아직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을 직접 만나보겠다는 취지로 유스피어를 찾았다. 그는 이들을 주식에 빗대 “저점 매수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하루 일정을 따라나섰다.

숙소에서 만난 멤버들은 18∼20세였다. 기안84는 방을 돌아보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의상 피팅과 연습 일정에도 동행했다.

멤버들의 경제 상황은 이동 중 나눈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멤버 가운데 소이가 가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고 하자 기안84는 자신이 면허를 취득할 당시 100만 원 안쪽의 비용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는 “제 계좌에 100원도 없어요”라고 털어놨다.

놀란 기안84가 “100원도 없어? 그럼 뭐로 살아?”라고 묻자 그는 “엄마 카드”라고 답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가 있지만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는 어머니의 카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의 사정도 비슷했다. 기안84가 차례로 통장 잔고를 묻자 서유는 “저도 없어요. 1500원”이라고 했고, 채나는 용돈을 받아 10만 원이 있다고 답했다.

기안84는 10만 원이 있다는 말에 “네가 제일 부자다”라며 놀랐고, “개인 통장은 거의 없구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무명 시절도 떠올렸다. 과거 침착맨과 홍대 인근에서 함께 살았다며 당시에는 “한 달에 300만 원만 벌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일이 풀리면서 수입이 300만 원에서 700만 원, 1800만 원으로 늘었고 “1년 만에 한 2억 모아서 나왔어”라고 밝혔다.

기안84가 앞으로 얼마나 벌고 싶은지 묻자 서유는 “지금까지 부모님한테 돌려드릴 수 있을 만큼”이라고 답했다. 또 “일단 제 힘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다”며 정산을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유스피어가 처한 현실은 활동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멤버들은 식사를 이동 중 해결할 때가 많아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 먹는다고 했다. 기안84는 이날 멤버들의 식사비를 대신 계산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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