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는 2일(한국시간) “스콜스는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매각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에 도전할 기회를 ‘망쳐 버렸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엔조는 첼시 전력 핵심과도 같은 선수였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기동력을 더했고, 중앙에서 폭넓은 빌드업에 관여했다. 첼시가 공격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카드였다.
그러나 올여름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이며 첼시 팬들을 불안하게 한 엔조. 결국 첼시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은사’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행을 택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2,500만 파운드(약 2,277억). 알렉산더 이삭과 동일한 PL 클럽 레코드에 이름을 올렸다.
스콜스는 엔조를 떠나보낸 첼시의 행보를 질타했다. 축구 팟캐스트 ‘더 굿, 더 배드 & 더 풋볼’에 출연한 그는 “엔조가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맨시티가 그를 흔들며 마음을 돌려놓은 것 같다. 첼시가 우승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엔조를 잡아야 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엔조의 공백을 쉽게 메꿀 수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스콜스는 “얼마 전 첼시는 말로 구스토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그건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리스 제임스도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는데, 그것 역시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엔조가 왔을 때는 그를 엄청나게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그에게 마음이 갔고, 지금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맨시티에 매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첼시는 그가 떠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됐다. 맨시티는 직접적인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엔조를 맨시티에 보냈으니 첼시는 이번에도 시즌을 망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