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이민지·청야니가 한자리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부도 달구는 15억 골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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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이민지·청야니가 한자리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부도 달구는 15억 골프전쟁

STN스포츠 2026-09-05 01:2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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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하나금융그룹이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천만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최!!). /사진=하나금융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하나금융그룹이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천만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개최!!). /사진=하나금융

[STN뉴스] 류승우 기자┃세계 여자골프의 별들이 서해를 품은 대부도로 몰려온다. 리디아 고와 이민지를 비롯해 청야니, 일본의 이와이 자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 황유민 등이 총상금 15억원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안산 더헤븐컨트리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연다. 올해는 대회장을 새로 옮기고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한 먹거리와 체험 행사까지 대폭 늘렸다.

15억원 걸린 ‘별들의 전쟁’… 무대는 대부도로

올해 8회째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17일부터 나흘간 더헤븐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819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2019년 출범 이후 KLPGA 정규투어에서도 손꼽히는 상금 규모를 유지해 온 대회다. 국내 선수들끼리의 경쟁에 머물지 않고 LPGA와 일본 등 해외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을 꾸준히 불러들인 것도 특징이다.

올해 출전 명단의 무게감도 만만치 않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이름은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와 이민지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후원사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치며 준우승한 이민지에게는 1년 만의 설욕전이다.

일본 골프를 대표하는 쌍둥이 이와이 아키와 이와이 치지 자매도 함께 한국을 찾는다. 두 선수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LPGA 최초로 쌍둥이 자매가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15년 만에 돌아온 청야니… 이다연은 타이틀 방어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2011년 이 대회의 전신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5승을 역대 최연소로 달성했던 선수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만나는 청야니가 어떤 샷을 보여줄지도 이번 대회의 관심거리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대회 2연패를 겨냥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미 두 차례 우승한 이다연은 올 시즌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LPGA 무대로 옮긴 황유민도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황유민에게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두 번째 국내 출전이다.

4승 서교림 vs 3승 김민솔… 이번엔 ‘림솔대전’

올 시즌 4승을 쓸어 담은 서교림은 지난 6월 바로 이곳 더헤븐CC에서 우승했다. 코스 경험만 놓고 보면 확실한 강점이 있다. 이에 맞서는 김민솔도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추격 중이다. 시즌 내내 우승 경쟁을 벌여온 두 선수의 이름을 딴 이른바 ‘림솔대전’이 대부도에서 다시 펼쳐진다.

해외 선수들의 도전도 거세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정규투어 최초의 태국 국적 우승자가 된 짜라위 분짠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젊은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과 신인왕을 차지한 이효송, 국가대표 오수민,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무대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권은이 선배들과 경쟁한다.

골프만 보고 가기 아쉽다… 송편 만들고 굿즈도 사고

코스 밖에서는 가족 단위 갤러리를 겨냥한 또 다른 축제가 열린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하나금융그룹 캐릭터 ‘별돌이’와 ‘별송이’를 활용한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을 앞두고 송편 만들기를 진행하고 어린이를 위한 스내그 골프 체험, 선수 팬 사인회도 준비했다.

먹거리도 챙겼다. 파스쿠찌와 피자 알볼로 등을 포함한 푸드트럭이 들어서고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제공한다. 거리측정기와 골프·캠핑 용품 등을 내건 100% 당첨 스크래치 행사와 최종 라운드 갤러리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대회 8회를 기념한 공식 굿즈숍도 처음 선보인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모자를 비롯해 라코스테 협업 셔츠와 모자, 대회 공식 우산, 홀 깃발, 키링 등을 판매한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조금 색다른 전시도 만난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수상작을 전시한다. 수상 작품을 활용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리디아 고·이민지가 어린이 ‘일일 코치’로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6일에는 리디아 고와 이민지가 어린이들을 직접 만난다. ‘하나금융그룹 어린이 골프 스쿨’에 참가하는 골프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두 선수가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에 나선다. 세계 정상급 선수의 스윙을 바로 옆에서 보고 조언까지 듣는 자리다.

지역사회 기부도 이어간다. 참가 선수들이 총상금의 1%인 1500만원을 내놓으면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보태 3000만원을 마련한다.

1번과 11번 홀에서는 ‘에브리 버디(Every Birdie)’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버디와 이글이 나올 때마다 기부금을 쌓아 최대 2000만원을 조성한다. 18번 홀에는 ‘하나 별송이 존’을 설치한다. 선수의 티샷이 지정 구역에 들어갈 때마다 111만원을 적립해 최대 2억원을 모은다.

모든 프로그램을 합친 기부금은 최대 2억5000만원이다. 기금은 안산 지역 소외계층 등을 위해 쓰인다.

대부포도축제도 함께… 안산 시민은 입장권 20% 할인

대회 기간 안산에서 열리는 ‘대부포도축제’와도 손잡았다. 축제 방문객이 대회 입장권을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사전 입장권은 16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판매한다. 주중 일일권 2만원, 주말 일일권 3만원이다.

하나원큐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30%, 현장 하나카드 결제는 20% 할인한다. 안산시민은 20%, 다문화가정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하나 나라사랑카드 소지자와 만 18세 미만은 증빙 확인 후 무료다. 국가유공자는 본인을 포함해 동반 4명까지 무료 입장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대회가 아름다운 서해를 품은 안산 대부도로 자리를 옮긴 만큼 선수와 골프 팬 모두 좋은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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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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