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 진행…이수경 작가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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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문화재단,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 진행…이수경 작가 영예

투어코리아 2026-09-04 17:17:13 신고

호반문화재단,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
호반문화재단,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

[투어코리아=윤형근 기자] 호반그룹 산하 호반문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은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와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미술계 인사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이수경 작가에게 돌아갔다.

2022년 만들어진 호반미술상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로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해 온 중견작가를 발굴해 예술정신을 기리고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미술계 전문가 추천과 심사 과정을 거쳐 매년 수상자를 가리며, 올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늘려 수상자에게 상금 1억원과 함께 개인전 개최 기회도 제공한다.

이수경 작가는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쌓아온 인물이다. 심사위원단은 그가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시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은 물론 세계 미술계에서도 주목받는 작품 세계를 일궈왔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이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은 깨진 도자기 조각을 다시 이어 붙이고 그 틈새를 금박으로 메운 '번역된 도자기' 연작이다. 그는 베니스 비엔날레, 아부다비 공공미술 비엔날레, 타이페이 비엔날레 등 국제 무대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제44회 세종문화상을 받기도 했다.

우현희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이수경 작가가 오랜 세월 쌓아온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예술적 성취를 조명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상이 작가들의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을 기념한 작가전 '아직, 이제는, 여전히'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7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에서는 '번역된 도자기'와 '달빛 왕관' 연작 등 대표작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17일에는 작가가 직접 관람객과 만나 작품 세계와 창작 뒷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 '호반아트리움'을 운영하며 청년작가 발굴 공모전과 창작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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