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안보현이 믿고 아껴온 유승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4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9화에서는 진이수(안보현 분)가 재벌계의 절친한 동생이자 세계적인 조각가 유성원(유승호 분)을 둘러싼 연쇄 실종 사건의 진실에 다가선다.
앞서 8화에서 주혜라(정은채 분)는 진이수에게 유성원을 연쇄 실종 사건의 진범이자 살인자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영국에서도 유성원의 모델들이 실종됐다는 정보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은 한층 짙어졌다.
진이수에게 유성원은 오랫동안 아껴온 동생인 만큼 쉽게 의심할 수 없는 인물. 하지만 형사로서 잇따라 드러나는 단서를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신뢰와 의심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됐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직접 유성원의 작업실을 찾아간 진이수의 모습이 담겼다. 진이수는 위스키 잔을 든 채 유성원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다.
겉으로는 친분 있는 두 사람의 평범한 만남처럼 보이지만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평소 유성원을 따뜻하게 대했던 진이수의 눈빛에는 경계심이 서려 있고, 유성원은 속내를 쉽게 짐작할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다. 진이수가 의심을 숨긴 채 유성원의 진짜 모습을 탐색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진이수가 주혜라의 아파트를 찾아 그동안 그녀가 수집한 증거들을 확인한다. 벽면에는 실종자들의 사진을 비롯해 유성원의 작품 사진과 여러 종류의 갈대 샘플 등 사건과 관련된 단서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오랜 시간 유성원을 추적해온 주혜라의 집념을 확인한 진이수 역시 복잡한 표정으로 자료를 바라본다.
결국 유성원을 믿고 싶은 진이수와 그를 연쇄 실종 사건의 핵심 인물로 의심하는 주혜라가 같은 사건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두 사람이 본격적인 공조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진이수가 절친한 동생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다가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유성원과의 친분, 형사로서의 사명감 사이에서 진이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9화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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