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공공재?! 신종 지인 능욕방 실체 밝힌다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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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공공재?! 신종 지인 능욕방 실체 밝힌다 (궁금한 이야기 Y)

스포츠동아 2026-09-04 14:1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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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여자친구의 신상정보와 사진을 공유하고 불법 합성물까지 제작한 신종 ‘지인 능욕방’의 실체가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텔레그램 비밀 채팅방 ‘여.공.방’을 둘러싼 피해 사건과 익명 뒤에 숨어 피해자들을 괴롭힌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다.

최근 남자친구 현빈(가명) 씨와 결혼을 약속한 민아(가명) 씨에게 수상한 SNS 메시지가 연이어 도착했다. 유령 계정은 “남자친구를 믿으세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고, 또 다른 익명 계정은 현빈 씨가 텔레그램의 비밀 채팅방인 이른바 ‘여.공.방’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를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채팅방은 여자친구의 신상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교제 관계라는 사실까지 인증해야 입장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됐다. 공지에는 여자친구의 사진과 거주지 등 여러 정보를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여기 들어온 순간 네 여친은 공공재”라는 충격적인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채팅방에서는 여자친구의 집 주소와 SNS 계정 등 개인정보가 공유됐으며 사진을 이용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아 씨 역시 자신의 신상정보가 유포됐을 뿐 아니라 불법 합성물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민아 씨는 남자친구 현빈 씨를 고소했다.

비슷한 피해를 겪은 여성은 또 있었다. 빛나(가명) 씨 역시 익명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빛나 씨는 “가계정으로 팔로우가 계속 왔다”며 누군가 자신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SNS에 게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익명 계정은 빛나 씨의 지인들에게까지 해당 합성물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아 씨에게 접근한 익명 계정들 역시 주변 지인들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피해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세 사람은 약 1년 동안 피해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러던 중 경찰이 범인을 검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수사를 통해 드러난 범인의 정체가 피해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었다고 알려져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을 더한다.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와 사진을 공유하고 불법 합성물까지 만들어 유포한 ‘여.공.방’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됐을까. 피해자들에게 익명으로 접근해 집요하게 괴롭힌 인물은 누구였을까. 신종 ‘지인 능욕방’의 실체와 범인을 추적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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