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소시에다드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와 0-0으로 비겼다. 소시에다드는 리그 4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다.
쿠보가 부진했다. 일본 대표 스타, 소시에다드 핵심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소시에다드로 완전이적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22-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기여했다. 2023-24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했고, UEL에서는 1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쿠보는 라리가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기 시작했고, 프리미어리그 주요 구단들의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기록이 하락세를 보였다. 2024-25시즌에는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3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고, 2025-26시즌에는 24경기에서 2골 4도움에 그쳤다. 특히 2022-23시즌 9골 7도움, 2023-24시즌 7골 4도움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두 시즌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으로 가지 못했다. 소시에다드에 남은 쿠보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최근 2경기에선 선발로도 뛰지 못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고 벌써 1골 1도움을 올린 것과 대조가 됐다.
셀타 비고전 선발로 돌아와 활약을 기대했는데 아쉬운 경기력 속 조기교체가 됐다. 우측 윙어로 나선 쿠보는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전반 21분 놓친 기회가 아쉬웠다. 미켈 오야르사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뒤 골문 앞으로 쇄도한 쿠보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고전한 쿠보는 후반 16분 루카 수시치와 교체가 됐다. 소시에다드는 부진을 이어가면서 0-0으로 비겼다.
스페인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는 쿠보에게 최저 평점을 줬다. "텅 빈 골문을 향한 슈팅을 놓친 것은 아쉬웠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쿠보에게는 그런 기쁨이 필요했다. 분명 시도는 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담하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윙어의 모습은 아니었다. 결국 먼저 교체가 됐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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