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스쿼드를 공개했다. 1군 멤버들로 분류되던 선수들이 당연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히샬리송은 없었다. 히샬리송은 2022년부터 뛴 공격수로 올여름 많은 이적설에도 잔류를 했는데 데 제르비 감독이 제외를 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에 공격수 영입을 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었다. 토트넘은 거액을 주고 사비우를 데려왔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오마르 마르무시를 임대로 영입했다. 공격 보강은 됐지만 이들은 적응이 필요하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라 당장 뛸 공격 자원은 필요하다. 히샬리송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서 제외가 됐다. 반 년은 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의미다. 부상도 없다. 그렇다면 이유는 간단하다. 데 제르비 감독 눈밖에 난 것이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에버턴행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에버턴은 3,500만 파운드(약 642억 원)에 히샬리송을 영입하려고 했는데 주급을 깎아야 하는 상황이라 거절을 했다. 히샬리송이 에버턴으로 가지 않으면서 토트넘은 일리만 은디아예를 영입하지 못했다. 은디아예는 맨체스터 시티로 갔고 히샬리송은 남았다.
히샬리송은 구단을 공개 저격했다. 개인 SNS를 통해 "내가 토트넘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 된다면, 그 이적 역시 토트넘 구단에 좋은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구단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나는 절대로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구단이 나를 필요로 했을 때에도 나는 떠나지 않았다. 나는 남았고, 내 삶과 커리어를 걸고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내가 존중을 표한 것처럼, 나에게도 똑같은 존중을 가지고 다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고 싶다. 내 미래를 나 대신 결정하려고 하지는 말아달라"라고 말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데 제르비 감독은 명단에서 히샬리송을 뺐다.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 같은 선수를 찾기 어렵다"라고 계속 말했는데 이적 파동에 "여러 번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에 대해선 이젠 모르겠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올 시즌 계획에 히샬리송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프리미어리그 선수단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히샬리송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화요일 이전에 이 같은 결정을 전달받았다.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도록 사전에 통보한 것이다"라고 알렸다.
아직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은 열려있다. 토트넘에는 히샬리송을 처분할 마지막 기회다. 히샬리송이 결국 4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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