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리 러치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떠난 ‘올스타 포수’ 애들리 러치맨(28, 보스턴 레드삭스)이 친정팀 홈구장을 찾아 멀티홈런으로 대폭발했다.
보스턴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4연전 중 1차전.
이날 보스턴은 볼티모어와 홈런 7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보스턴의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러치맨은 멀티홈런으로 이적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러치맨이 보스턴의 1점 차 승리를 이끈 것.
러치맨은 1회 우중간 담장을 넘는 선제 1점포를 때렸다. 이달 첫 홈런이자 시즌 10호. 또 지난달 19일 이후 9경기 만에 나온 홈런.
이어 러치맨은 1-3으로 뒤진 6회 다시 우중간 담장으로 향하는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알렸다. 보스턴 이적 후 첫 멀티홈런 폭발.
보스턴은 7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8회 닉 소가드가 때린 1타점 적시타와 2점 홈런에 힘입어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이후 보스턴은 9회 로만 앤서니의 홈런으로 점수를 6-3까지 벌렸다. 이 홈런 덕에 9회 2점포를 얻어 맞았음에도 1점 차로 승리했다.
멀티홈런으로 날아오른 러치맨은 이날까지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0.240과 11홈런 53타점 38득점 73안타, 출루율 0.320 OPS 0.741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와 실버슬러거 출신 포수의 명성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성적. 또 러치맨은 지난해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캠든 야즈에 모인 볼티모어 팬은 이적 후 처음 친정팀을 찾은 러치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건넸다. 러치맨 역시 볼티모어 팬에 손을 들어 인사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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