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갓경규’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과거 자신의 출연료를 들여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비행기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바꿔준 미담이 뒤늦게 공개됐다.
3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공개된 ‘미각 후각 다 잃었다는 김태원이 13년만에 남자의 자격으로 돌아온 이유 (하극상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함께했던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모인 이들은 ‘남자의 자격’ 촬영 당시 추억을 하나씩 꺼냈다. 그러던 중 과거 미국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던 이야기가 나왔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경규의 미담도 공개됐다.
이윤석은 “그때 원래 우리 비행기는 이코노미였다”며 “그런데 경규 형님이 본인의 출연료로 우리를 비즈니스로 다 바꿔줬다”고 말했다. 이를 처음 들은 윤형빈은 “아, 진짜요?”라며 놀랐다.
정작 이경규는 뒤늦게 미담을 꺼낸 이윤석에게 버럭했다. 그는 “그런 얘기를 왜 이제 하냐”고 했고, 이윤석은 “그거를 내가 오늘 처음 공개하네”라며 웃었다.
이경규는 쑥스러운 듯 “그만 얘기해라”고 말을 막았다. 그러자 멤버들은 이경규가 특정 멤버만 챙긴 게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을 두루 챙겼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태원은 이경규의 행동이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듯 말을 보탰다. 그는 “그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다 비즈니스로 옮겨줄 것”이라며 “선배가 자기 혼자 어떻게 비즈니스를 타느냐. 같이 이코노미를 타든지”라고 말했다.
13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모인 이들은 서로를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이경규는 오랜만에 김태원과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했고, 멤버들은 “이렇게 살아서 모이니까 얼마나 좋으냐”, “계속 이렇게 만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고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