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갓경규’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부활 김태원이 7년째 술을 끊고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3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를 통해 공개된 ‘미각 후각 다 잃었다는 김태원이 13년만에 남자의 자격으로 돌아온 이유 (하극상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과거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당시 촬영을 추억하는 한편 서로의 건강과 근황을 챙겼다. 특히 멤버들의 관심은 김태원에게 쏠렸다.
김태원이 고기를 쌈에 싸 먹자 이윤석과 윤형빈 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형님 식욕이 돌아오셨네”, “축하합니다”, “형님이 쌈 싸 드시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달라진 모습을 반겼다.
술을 끊은 지도 7년이 됐다. 김태원이 “술 아예 안 먹은 지 7년 됐지”라고 하자 주변에서는 “끊는 건 최고인 것 같다”며 그의 선택에 공감했다.
금주 이후 달라진 인간관계도 웃음 섞어 털어놨다. 김태원은 과거 술자리에서 자신이 술값을 도맡아 냈다며 “술 먹을 때는 100% 내가 다 냈다. 한 20년을”이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술을 끊은 뒤에는 과거 술친구들의 연락도 뜸해졌다며 “연락이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김태원이 예전보다 잘 먹는 것 자체를 반가워했다. 이들은 “옛날보다 식성이 훨씬 좋아졌다”며 그의 식사를 유심히 지켜봤고, 이경규 역시 음식을 챙기며 오랜 동료를 살뜰히 챙겼다.
이날 만남은 자연스럽게 ‘남자의 자격’ 시절 추억으로 이어졌다. 서호주 촬영 당시 김태원이 현장에서 노래를 만들었던 일부터 멤버들이 함께했던 해외 일정까지 10여 년 전 이야기가 쏟아졌다.
김태원은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도 특유의 유머로 받아쳤다. 자신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문까지 있었다면서 “죽었다고도 그랬어. 한 네 번 죽었어”라고 농담했다. 멤버들은 “오래오래 좀 살자”며 서로의 건강을 챙겼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관계는 여전했다. 이들은 “이렇게 살아서 모이니까 얼마나 좋으냐”, “계속 이렇게 만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도 자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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