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2026~2027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서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 부산 KCC와 나가사키 벨카가 격돌한다.
EASL 사무국은 3일 2026~2027시즌 조 편성을 공식 발표했다. 2025~2026 KBL 챔피언 부산 KCC는 대회 B조에서 나가사키, 마카오 오우촌,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2025~2026 KBL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고양 소노는 알바크 도쿄(일본), TSG 고스트호크스(대만), 자크 브롱코스(몽골)과 A조에 편성됐다.
KCC는 2시즌 만에 EASL 무대에 컴백한다. 소노는 창단 이후 첫 출전이다. KBL은 2026~2027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 쿼터를 총 6쿼터로 늘렸다. 이에 따라 매 경기 2,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에 설 수 있다. EASL서 이전보다 더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나가사키는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이현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은 2025~2026시즌 나가사키를 B.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파이널 무대에선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하지만 다가올 시즌 나가사키와 동행을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NBA 보스턴 셀틱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서 테스트를 받는 등 미국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몽골을 대표하는 12개 클럽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6팀이 본선에 올라 우승 팀을 가린다. 지난 대회서는 B.리그 우츠노미야 브렉스가 정상에 올랐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올해 참가팀들의 면면은 EASL이 지향해 온 목표를 그대로 보여준다. 모든 팀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국 리그서 경쟁력을 입증해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검증된 챔피언과 패기 넘치는 새 얼굴, 아시아 농구를 대표하는 흥미로운 선수들이 한데 모인다. 팬들은 EASL 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10월 3일 개막 더블헤더서는 마카오 호우촌이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EASL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아브라 위버스(필리핀)와 홍콩 이스턴이 맞붙는다. 2026-27시즌 전체 일정과 중계 파트너, 지역별 시청 방법은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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