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지구의 핵심 사업지에 대형 건설사와 글로벌 설계 기관의 협력 체계가 가동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해 미국 건축설계사 SMDP와 설계 협력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목동13단지 재건축은 신정동 일대 17만8919㎡ 부지의 기존 2280세대를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예정 공사비는 약 2조 3763억원에 달한다.
협력사로 참여하는 SMDP는 래미안 원베일리, 나인원한남 등 주요 고급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글로벌 건축 기관이다. 삼성물산과는 신반포4차,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양사는 최고 높이 156m, 49층 규모의 정비계획에 맞춰 구조적 안정성과 프라이버시를 반영한 스카이라인을 설계 중이다. 단지 남측의 입지 여건을 활용해 안양천과 매봉산 등 인근 자연 경관 조망을 확보하고 입면 특화 구조를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가 지역 재건축 사업 전체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높은 거점 지역이라는 판단 아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대표 주거 단지로 정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대형 정비사업 단지들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력을 통한 시공사들의 기술력 경쟁과 수주전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목동13단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밝히며, 입지적 특성과 상징성에 부합하는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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