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취업 사기당한 느낌”…더 치열해진 사회 실험 ‘더 커뮤니티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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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취업 사기당한 느낌”…더 치열해진 사회 실험 ‘더 커뮤니티2’ [종합]

일간스포츠 2026-09-03 16:2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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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 (사진=웨이브 제공)
연대냐 전쟁이냐. 사회 실험 서바이벌 ‘더 커뮤니티’가 더욱 치열해진 시즌2로 돌아왔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하 ‘더 커뮤니티2’) 제작발표회에는 참가자 박세승, 신혜원, 이재용, 승우아빠, 이지나, 이수민, 정재호와 연출자 권성민·이지훈·김정훈 PD가 참석했다.

‘더 커뮤니티2’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로 공개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를 잇는 시즌2로, 서로 다른 자원을 쥔 참가자들이 생존과 상금을 걸고 오직 거래를 통해 살아남는 사회 실험을 다룬다.

이날 권성민 PD는 “시즌1이 정치 위주였다면 시즌2는 경제학, 국제정치, 외교를 다루고 역사 속 벌어진 장면을 다시 본단 느낌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큰 차이라면 이번엔 공동체가 여러 개 존재하고, 서로 쉽게 만나기도 어렵고, 공통 합의를 만들더라도 강제력과 구속성을 갖지 못하도록 현실처럼 상황이 설정됐다. 그 속의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이뤄지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은 자원 ‘라이프’를 걸고 생존이 직결된 상황을 설정, 참가자들이 거래를 통해 합의 또는 갈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개인의 신념이 아닌 팀의 생존이 걸린 이해관계의 충돌이 포인트다.

참가자들은 제작진과의 훈훈했던 사전 미팅과 달리 녹화 현장이 ‘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했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 사회부 기자인 신혜원은 “10년 간 기자로 일하며 직업이 정체성 같았는데, PD님이 자기검열 불가능한 판을 깔아주셔서 제대로 내 정체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보니하니’ MC 출신 배우 이수민은 “약간 취업 사기처럼 ‘보드게임 좋아하시면 재밌을 거다’라고 해서 그런 거 하는 줄 알고 왔다. 그래도 후회 없고, 인생의 경험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배우를 오래 하다 보니 상대를 뜯어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게 강점인지 약점인지 스스로는 모르겠다”며 “다들 제가 거짓말을 잘 할 거 라 생각하셨는데, 실제로 거짓말을 잘했다”고 활약을 귀띔했다.
배우 이수민 (사진=웨이브 제공)
이지나 (사진=웨이브 제공)

시즌1에 이어 유일한 재출연자인 이지나는 “고향집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번에 경제 테마라고 들어서, 경제학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게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시즌1 때 별명이 ‘욕망의 항아리’였는데 약간 억울했다. 진짜를 보여주겠다는 흑화된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말했다.

다만 ‘악마의 편집’에 대한 걱정은 덜 해보였다. ‘B주류 경제학’ 콘텐츠를 진행하는 회계사 이재용은 “인터뷰 때 PD님께 ‘악마의 편집’ 하실 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런 것 안 좋아한다고 말씀 해주셔서 신뢰를 갖고 출연하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 또한 “평소에 하던 행동을 했기 때문에 악마의 편집 하셔도 상관없다. 마음껏 쓰셔도 괜찮다”고 시원하게 말했다.
승우아빠 (사진=웨이브 제공)

참가자들은 각각 화이트, 블루, 레드, 블랙 4개 팀으로 나뉘었다. 이날 참석한 참가자 중 신혜원·박세승은 화이트팀, 이재용·승우아빠는 레드팀, 이지나·이수민은 블루팀에 속해있으며, 정재호는 블랙팀에 속해있다. 팀마다 관리하는 자원과 팀원 성향이 다르고, 화이트팀은 총 6명, 레드팀과 블루팀은 각 3명, 블랙팀은 1명으로 인원도 다르다.

유일한 1인팀 블랙팀의 정재호는 “커뮤니티 타운에 들어가서야 1인 팀인 걸 알았다. 저 혼자라서 외롭겠다고 생각했는데, 혼자라서 가능한 일이 굉장히 많았다. 그중 하나가 의사결정이 빨랐단 건데 그게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 팀이 상금, 생명, 기회를 재화로 사용하는데 블랙팀이 지닌 정보와 식료품은 사람의 욕망을 건드리는 요소로 모든 걸 컨트롤 할 수 있던 무기였다. 모두가 고객이기에 중립국처럼 최대한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재호 (사진=웨이브 제공)

이들을 모은 기준에 대해 권성민 PD는 “출연자 캐스팅 기준은 매력이었다”며 “시즌2는 두 개의 층위가 있다. 각 그룹별 안팎으로 정치가 있다. 시즌2는 그룹별로 해야되는 기능과 안에서의 역학이 어떻게 벌어지는가를 고려하며 섭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지훈 PD는 “게임 설계에 중요했던 건 난이도 조절과 밸런스 맞추기였다. 문과에서 다루는 모든 걸 게임에 녹였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김정훈 PD는 “게임을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가 커뮤니티 타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관전포인트”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권성민 PD는 이번 시즌의 키워드를 ‘역사의 각주’라고 꼽으며 “우리가 아는 역사 속 장면들에 대해 생생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더 커뮤니티2’는 4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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