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6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열린다. 1800m의 코리아컵과 1200m의 코리아스프린트에는 세계 각국의 강호들과 대한민국 대표마들이 격돌한다.
코리아컵에서는 지난해 우승마 '딕테이언'이 2연패에 도전한다. 일본의 '선데이펀데이' 역시 더트 중장거리 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전한다. '딕테이언'은 막판 추입, '선데이펀데이'는 초반 선두 장악이라는 상반된 레이스 스타일을 보인다.
두 일본 강호에 맞서 대한민국 대표마 '클린원'이 도전장을 내민다. '클린원'은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과 스테이어 시리즈 대상경주 정상 등극으로 국내 중장거리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출전 간격이 길었으나 코리아컵을 목표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퍼니와일드'는 3세 기대주다. 삼관 무대를 거치며 중장거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이 변수지만, 부마 '바이언'이 3세 때 브리더스컵 클래식(G1) 우승 경력이 있어 혈통에 대한 기대가 크다. '클린원' 역시 3세 때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전례가 있다. '퍼니와일드'가 코리아컵에서 새로운 3세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원평스톰'은 국내 출전마 중 유일한 서울 소속이다. 데뷔 초 5연승과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중장거리 전향 후 기복이 있었으나, 오랜 기간 중장거리 경쟁을 준비해 왔다. 1800m 최고 기록이 '클린원'과 0.1초 차이에 불과해 기대를 모은다.
코리아스프린트는 지난해 챔피언 '셀프임프루브먼트'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만, 당시 우승을 합작했던 제리 차우 기수는 올해 '뷰티웨이브즈'에 기승한다. 일본에서는 세계무대 경험이 있는 '아메리칸스테이지'와 3연승의 '드래건웰즈'가, 홍콩에서는 '고저스윈'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한국 대표 스프린터로는 '빈체로카발로', '위너클리어', '닉스고원'이 출전한다. '빈체로카발로'는 선두권에서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강점이지만, 진로가 막히면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 최근 다소 주춤했으나 새로운 기수와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위너클리어'는 빠른 초반 흐름에 따라가다 막판 추입을 노리는 유형이다. 대상경주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고, 기수 변경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17번의 경주 중 15번을 5위 이내로 마쳤다.
'닉스고원'은 세계적인 명마 닉스고의 자마로, 데뷔 후 7전 5승을 기록한 3세 암말이다. 성장 가능성이 크고, 3세 암말에게 적용되는 55kg의 부담중량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깜짝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코리아컵은 최근 세 차례 모두 일본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문학치프', 2022년 '위너스맨'이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클린원', '퍼니와일드', '원평스톰' 등이 일본의 4연패 저지와 왕관 탈환에 도전한다. 코리아스프린트 역시 한국 대표 스프린터들이 세계 강호들과의 70초 혼전에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